안철수 "영입인사 소개는 비대위원장 역할…김경율 소개 '사천' 아냐"

김민석 2024. 1. 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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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을 서울 마포을에 출마할 것이라고 소개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동에 대해 "사천(私薦)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어 안 의원은 "그게 그 자리에서 인사를 공천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라며, 한 위원장이 김 비대위원이 마포을 지역구에 도전하겠다고 소개한 것일 뿐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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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사퇴론엔 "한 위원장과
관련 지어 생각할 것은 아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DB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을 서울 마포을에 출마할 것이라고 소개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동에 대해 "사천(私薦)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안 의원은 25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김 비대위원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한 위원장이) 공천을 확정한 것도 아니다. 이 사람이 여기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김경율 회계사가 여기(마포을) 출마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붙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한 위원장이 김 위원을 사천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안 의원은 "나도 당대표를 해봤지만, 당대표에 해당하는 비대위원장의 역할은 영입인사를 소개하고, 원희룡 전 장관 등 알려진 인사들이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하면 그 용기를 칭찬하는 등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안 의원은 "그게 그 자리에서 인사를 공천하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라며, 한 위원장이 김 비대위원이 마포을 지역구에 도전하겠다고 소개한 것일 뿐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안 의원은 "물론 (한 위원장의) 실수도 조금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현직 당협위원장이 그 지역을 현재 관리하고 있으니까 당연히 그분과 먼저 상의를 해서 '이래도 되겠느냐'고 물어보고나서 하는 게 맞다. 아마도 그런 쪽에 경험이 없으시다보니까 이런 실수가 생긴 셈"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 위원의 비대위원직 사퇴 및 마포을 불출마 종용 가능성에 대해선 안 의원은 "사퇴할 필요가 있나 싶다"고 의견을 내놨다.

아울러 "오히려 김 위원이 사퇴하지 않겠다고 이미 이야기를 했고, 만에 하나 본인이 사퇴하더라도 그것은 개인의 결정이 될 것"이라며 "본인이 경선을 위해서 사퇴를 하든 하지 않든, 한 위원장과 관련 지어서 생각할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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