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환상적인 주장, 10번 중 9번은 득점해"…또다시 'SON 숭배'한 존슨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브레넌 존슨이 또다시 손흥민을 숭배했다.
24일(한국시간) 존슨은 토트넘홋스퍼 공식 팟캐스트에 등장해 토트넘에서의 선수 생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주장 손흥민에 대한 언급도 당연히 나왔는데, 존슨은 손흥민에 대해 "환상적인 주장"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존슨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노팅엄포레스트를 떠나 토트넘홋스퍼로 이적했다. 지금까지 리그 15경기에 선발로 나서 1골 4도움으로 일찌감치 주전을 꿰찼다. 빠른 발로 측면을 내달려 상대 수비에 균열을 일으키는 유형으로 속도감 있는 공격을 위시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에 적합한 인재다.
손흥민과도 궁합이 나쁘지 않다. 존슨이 토트넘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존슨의 어시스트를 만든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존슨이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한 뒤 중앙으로 내준 공을 손흥민이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존슨은 손흥민을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주장으로 치켜세우며 그 근거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 행동을 들었다. 팟캐스트에서 "내 생각에 손흥민은 전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팀이 기준점에서 떨어진다는 걸 가장 먼저 알아채는 것 같다. 우리가 패배했던 웨스트햄전에도 경기력이 평소답지 않음을 느꼈고, 경기 내내 소리치기를 멈추지 않았다"며 손흥민이 웨스트햄전 동료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말을 하면 모두가 듣는다. 우리는 그가 결코 부드러운 주장이 아니란 걸 안다. 내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그에게 공을 주지 않으면 자신이 어디 있는지 알려준다. 손흥민은 훌륭한 결정력을 갖고 있어 10번 중 9번은 득점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대외적으로 비춰지는 손흥민의 이미지와 다르게 득점과 승리를 위해 열정을 불사르는 유형임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받아 주장 완장을 찼다. 원정 경기에 앞서 원정팬들 앞에서 선수단을 결집시키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동료들에게 상찬을 아끼지 않는 등 확연한 리더십으로 팀 결속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어 실력으로도 자신이 주장인 이유를 완벽히 증명했다.
그래서인지 존슨에게 곤란한 질문도 들어왔다. 토트넘 스타이자 웨일스 주장이었던 가레스 베일과 손흥민을 비교하는 물음이었다. 존슨은 "베일과 손흥민 모두 훌륭한 주장"이라며 "두 선수는 팀에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말로 영리하게 회피했다.
존슨은 이전에도 손흥민을 한 차례 숭배한 바 있다. 지난 17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존슨은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함께 손흥민을 자신의 연락처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으로 꼽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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