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변이 유행에도 중증화 위험 낮췄다… “최대 6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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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백신을 접종하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최대 6분의 1까지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변이 바이러스의 중증도의 변화에도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백신을 접종한다면 향후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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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2020년 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중 재감염자를 제외한 1828만6735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와 중증도 등을 비교·분석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중증도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 ▲델타 변이가 우세하기 전 ▲델타 변이가 우세한 시기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한 시기 등으로 구분했다.
분석 결과, 델타 우세화 이전에 코로나19에 확진된 미접종자 그룹의 중증화율은 2.12%, 치명률은 0.6%였다. 델타 우세화 시기의 미접종자의 중증화율은 5.51%,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에는 0.94%였다. 치명률은 각각 2.49%, 0.63%다. 반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그룹의 델타 우세화 이전의 중증화율은 0.64%, 치명률은 0.18%로 미접종자 대비 3분의 1 수준이었다.
백신 예방접종이 코로나19 감염 후 중증을 예방하는 효과는 델타 변이가 유행하는 시기에 더 두드러졌다. 델타 우세화 시기에는 접종 완료 그룹의 중증화율이 0.89%, 치명률이 0.45%로, 미접종자와 비교해 중증화율이 6분의 1에 불과했다.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에 접종을 완료한 이들의 중증화율은 0.32%, 치명률은 0.23%로 미접종자 대비 3분의1 수준이다.
질병청은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해 중증도가 높아지더라도 백신 접종으로 중증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대목이라고 봤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변이 바이러스의 중증도의 변화에도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백신을 접종한다면 향후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오는 26일부터 설 명절 집중 접종 기간(1월 26∼2월 8일)을 운영해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C 감염성 질환(BMC infectious diseases)’에 최근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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