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웃음 있다"…박신혜→박형식, '닥터슬럼프'로 얻은 '위로' [D:현장]

장수정 2024. 1. 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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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슬럼프'가 네 명의 '청춘 닥터'를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25일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박신혜, 박형식, 윤박, 공성하, 오현종 감독이 참석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들도 '닥터슬럼프'의 메시지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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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닥터슬럼프'가 네 명의 '청춘 닥터'를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25일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박신혜, 박형식, 윤박, 공성하, 오현종 감독이 참석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JTBC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 역의 박신혜부터 슬럼프에 빠지는 스타 성형외과 의사 여정우 역의 박형식, 허세 넘치고 자존심 가득한 성형외과 의사 빈대영 역의 윤박, 남하늘의 친구이자 마취과 의사 이홍란 역의 공성하까지. 네 명의 '청춘 닥터'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오 감독이 의사들이 주인공으로 나선 이 드라마에 대해 "모두가 의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극 중 의료 행위를 하기는 한다. 그런데 의사로 살아가는 모습은 다른 드라마에서도 많이 그려졌다면, 우리는 이들이 겪는 마음의 병에 대해 다룬다"고 차별점을 짚었다.

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힐링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오 감독은 "자문을 해 준 선생님이 '마음의 병을 얻는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 최선을 다 한 사람들이 얻는 훈장 같은 것'이라고 하시더라. 그걸 드러내지 않을 때 치유하기가 힘들다고 하셨다. 의료인은 이들의 직업적인 특징일 수 있지만, 마음의 병을 서로 나누고, 드러낼 때 치유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 같다. 결국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들도 '닥터슬럼프'의 메시지에 공감했다. 박신혜는 "앞서 장르물에 많이 출연을 했다. 다음엔 어떤 챕터를 열어야 할까 고민을 했다. 오랜만에 내가 잘하는 걸 해보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하늘이라는 캐릭터에 공감이 많이 갔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평소 내 주변이나 친구들이 봤을 때 편안하게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하늘이가 우울증을 겪고, 번아웃을 겪는데, 마치 대단한 방법으로 그걸 이겨내야 할 것처럼 생각한다. 그런데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작고 소소한 즐거움으로 이겨내는 하늘이의 모습에 저도 공감했다. 자연스럽게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공감대를 자신했다.

박형식은 '유쾌함'을 강조했다. 그는 "웃고 싶었던 것 같다. 심각하고, 진지하고, 깊은 내용을 담은 작품을 하다 보니까 웃고 싶었나 보다. 그 순간 '닥터슬럼프' 대본을 받았고, 많이 웃었다. 캐릭터들의 티키타카를 보며 웃었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힐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울증, 슬럼프 이야기라고 하면 다운이 될 것 같은데, 부드럽게 터치를 해주는 느낌이었다. 무겁게 '할 수 있다'고 하는 게 아니라 친구가 옆에 있어주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윤박의 코믹한 활약도 예고됐다. 윤박은 "저는 코믹 연기를 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오 감독은 "윤박의 첫 촬영이 생각이 난다. 세트 문제상 어렵지만 과거 장면을 찍어야 했다. 윤박, 박형식이 난타전을 벌여야 했는데, 윤박이 그 장면을 신나게 찍고 '이거 맞는 건가요?'라고 하더라. 걱정을 했다"고 말해 그의 코미디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들은 '닥터 슬럼프'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웃긴데 설렌다", "로코와 힐링" 등을 언급하며 위로의 메시지와 웃음을 자신했다.

'닥터슬럼프'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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