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어르신 급식비 지원사업' 다음 달 1일 시행

경로식당 1끼 2천 원, 1일 천명 혜택...예산 4억 4천만 원 투입

대전시 민동희 복지국장이 25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어르신 급식비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고물가 시대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급식비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시는 고물가 시대에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편안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경로식당 급식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전시는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약 2천800명)에게 25개 경로식당에서 급식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더불어 취약계층이 아닌 일반 어르신(약 560명)에게는 4천 원의 실비를 받았다.

그래서 시는 2월 1일부터 60세 이상이면서 기준 중위 소득 150% 이하 어르신(약 1천 명)을 대상으로 노인복지관 등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에서 2천 원만 부담하면 1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로식당 일반 이용자 어르신 급식비 지원사업’은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울산시에 이어 특·광역시 중에서 대전시가 두 번째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경로식당 일반이용자 급식비 지원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고령화 사회로 늘어나는 노인 복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대전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로식당은 하루 한 끼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