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에서 6중 추돌사고로 15명 부상, 화성시에서도 4중 추돌사고

사고 운전자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돼
부상자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 없어…사고경위 조사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전용도로 4중 차량 충돌사고 현장ⓒ연합뉴스

25일 경기 고양시의 한 교차로에서 6중 추돌사고가 일어나며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의 한 교차로에서 팰리세이드 차량이 좌회전 신호를 받고 있던 SUV를 들이받았다. 이어 팰리세이드 차량이 교차로 건너편에 있던 광역버스와 승용차들을 연달아 들이받으며 전복돼 6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팰리세이드 운전자인 3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고 다른 차량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1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광역버스에는 운전기사를 포함해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A씨는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37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수기리 43번 국도 수원 방향 수기지하차도 부근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고가 난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50대 남녀 3명이 가슴 부위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