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2800억 안동복합발전 2호기 주기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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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2800억원 규모의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2022년 부산복합발전소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탄소 감축을 위한 F급 가스터빈 50% 수소혼소 정부 과제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40여개 국내 산학연과 국책과제로 개발한 380MW급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을 한국중부발전 보령신복합발전소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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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2800억원 규모의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는 경북 안동시 풍산읍 지역에 569MW 규모로 건설되며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380MW규모 H급(터빈 입구 온도 1500℃ 이상 고효율 모델)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을 공급한다.
가스터빈은 용량에 따라 소형(20~99.9MW), 중형(100~214.9MW), 대형(215~299.9MW), 초대형(300MW 이상)으로 구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스터빈을 운영하는 한국남부발전과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양사는 지난 2018년부터 F급(터빈 입구 온도 약 1300~1400℃) 가스터빈 고온부품 개발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부산복합발전소에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22년 부산복합발전소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탄소 감축을 위한 F급 가스터빈 50% 수소혼소 정부 과제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 국산 첫 가스터빈을 한국서부발전이 운영하는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340여개 국내 산학연과 국책과제로 개발한 380MW급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을 한국중부발전 보령신복합발전소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을 2027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대한민국 가스터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한국남부발전과 국내 기술로 만든 가스터빈 확산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가스터빈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협력을 확대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 역량을 전 분야에 걸쳐 제고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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