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드디어 일본에서 본다… 3월 29일 개봉 확정

정진영 2024. 1. 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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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영화 ‘오펜하이머’를 일본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24일 여러 일본 현지 매체들은 ‘오펜하이머’의 일본 개봉일이 오는 3월 29일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국의 물리학자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뤘다.

원자폭탄이 메인 소재인 만큼 일본에선 민감하게 여겨졌다.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면서 2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이 작품은 지난해 8월 15일에 개봉했다.

일본 현지 배급사 비터스엔드는 “이 영화에서 다루는 주제들이 일본인들에게 매우 중대하고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많은 논의와 숙고 끝에 이 영화를 일본에서 개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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