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경율 사퇴 요구받은 적 없어…검토한 적도 없다"

김은빈 2024. 1. 25. 13: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사퇴 요구에 대해 "그런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 긴급좌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일각에서 김 비대위원에 대한 사퇴 요구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비대위원을 비롯해 총선에 출마하는 비대위원들이 직을 내려놓는다는 얘기가 있다는 물음에는 "그런 검토는 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논란 이후 김 비대위원에 대해 말을 아끼는 것에 대해선 "제가 말한 것은 제 입장이 변한 게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치개혁 관련 긴급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보겠다고 했고, 김 여사의 사과도 필요하다고 했던 입장도 변화가 없느냐'고 묻자 한 위원장은 "제가 김건희 여사 사과를 얘기한 적이 있던가"라고 되물으면서 "제가 드린 말씀 그대로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그간 김 여사 논란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그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지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만한 부분이 있었다",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김예은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