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학교기업 SKU아트컴퍼니 씨어터 뮤지컬 <나 사용법> 트라이아웃
서경대학교 학교기업 SKU아트컴퍼니(대표 손민지)는 창작공연 콘텐츠 개발과 역량 있는 신인발굴을 위해 서경대학교 뮤지컬 동문극단 Studio134(서경대학교 이종석 교수), 서울시 캠퍼스 타운 선정 기업 창작집단 R.A.P(작가 나석준)와 협업한다.
‘작품 개발’과 ‘신인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KU아트컴퍼니 씨어터가 주관하고 Studio134, 창작집단 R.A.P가 주최한 뮤지컬 〈나 사용법〉이 오는 2월 1일(목)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SKON 스튜디오에서 트라이아웃(시험 공연)을 진행한다.
뮤지컬 ‘나 사용법’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 창의인재 동반사업 쇼케이스 선정작’으로, 2022년 11월엔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리딩 쇼케이스를, 2023년 8월엔 SKU아트컴퍼니와 협업해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SKON 1관에서 전막 리딩 공연을 진행했다. 두 번의 리딩 쇼케이스 및 공연으로 작품의 방향성을 확인한 뮤지컬 〈나 사용법〉은 이번 트라이 아웃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서의 발전을 도모한다.
〈나 사용법〉은 달리라고만 하는 세상 속에서 더 이상 달릴 힘이 남아있지 않은, 이제는 숨이 벅차 잠시라도 쉬거나 멈추고 싶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2030 청년들의 이야기이다. 세상이 하라는 대로 해왔을 뿐인데 달리다가 돌아보니 내가 정말 누구인지, 뭘 위해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는 한 청년이 진정으로 자신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야기는 소희와 은우가 동거하고 있는 반 지하 원룸에서 시작된다. 비가 새는 낡고 허름한 반 지하지만, 자신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남자친구 은우를 보며 소희는 미소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그러나 갑작스런 알바 해고 통보와 마지막 공채 면접의 탈락, 심지어는 반 지하 보증금과 월세마저 올라 소희는 어떻게 살아가야 될지도 모르겠는 절망감에 빠진다. 그런 소희의 눈 앞에, 사람들의 발목만 보이는 감옥과 같은 창살 사이로 한 줄기 햇살이 들어와 책상 서랍을 비춘다. 책상 서랍을 열고 한 액자를 꺼낸 소희는, 은우와 어디론가 떠나게 되는데…
나석준 작가는 자신이 20대에 겪었던 아픔들을 이야기로 녹여내 위 작품으로 탄생시켰으며, 본인과 같은 아픔과 상처들이 있는 청년들에게 자그마한 위로가 되고자 대본을 집필했다. 〈어느날 갑자기…!〉, 〈해가 지는 곳으로〉 등의 김지수 작곡가 겸 음악감독, 〈딜쿠샤〉, 〈스프링 어웨이크닝〉, 〈쓰릴미〉, 등의 이종석 연출, 서경대학교 뮤지컬전공을 이끌고 있는 황태율 예술감독, 〈세종1446〉, 〈파리넬리〉 등의 김준범 조명감독,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조승현 기술감독 외 여러 창작진들이 함께, 지친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의 삶은 암담하지만, 한 줄기 희망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소희’ 역에는 나건주, 김해니가, 마냥 명량하고 철부지 같은 소희의 남자친구 ‘은우’ 역에는 김민철, 소희에게 자신의 속도대로 살아가는 것을 알려주는 넉살 좋은 청년인 ‘서준’ 역에는 서경욱, 소희와 은우에게 진정한 사랑을 알게 해주는 인물인 ‘혜자 이모’에는 김하윤이, 여러 인물들로 작품의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멀티’ 역에는 김태윤이 열연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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