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미사이언스, 주총 '표대결' 준비하는 형제…母와 특수관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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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강세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이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의 지분상 특수관계가 없다고 공시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각각 "한미사이언스 최대 주주인 송영숙과 특수관계인으로 볼 수 없다"며 "신규 보고 형식으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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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강세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사장이 모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의 지분상 특수관계가 없다고 공시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표 대결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5일 오전 11시35분 한미사이언스는 전날보다 13.03% 오른 4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각각 "한미사이언스 최대 주주인 송영숙과 특수관계인으로 볼 수 없다"며 "신규 보고 형식으로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했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경영권 행사와 관련해 이견이 있던 중 최대 주주인 송영숙이 임종윤·임종훈의 의사에 반해 신주발행을 추진했다"며 가처분을 신청한 만큼 더 이상 송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아니라고 설명하며 새로운 주식 보유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들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보유 지분율은 28.4%(총 1986만5238주)다.
형제의 이번 결정은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3월 주주총회에서 통합을 둘러싼 표 대결이 이뤄질 것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송 회장 측과 의결권을 따로 가져간다는 의미에서 특수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12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각 사 현물 출자와 신주 발행 취득 등을 통해 통합하는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과 차남인 임종윤·종훈 사장이 이에 반대해 수원지방법원에 공동으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하며 한미약품그룹 내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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