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다문 임혜동…‘김하성·류현진 공갈’ 혐의로 구속심사

성윤수 2024. 1. 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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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류현진(37)을 공갈 협박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전직 야구선수 임혜동(28)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오전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했다.

오전 10시15분쯤 법원에 도착한 임씨는 '류현진 협박 혐의를 인정하느냐' '에이전시 팀장과 공모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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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김하성과 류현진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이 25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류현진(37)을 공갈 협박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전직 야구선수 임혜동(28)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5일 오전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했다.

오전 10시15분쯤 법원에 도착한 임씨는 ‘류현진 협박 혐의를 인정하느냐’ ‘에이전시 팀장과 공모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임씨는 김씨와 술자리 폭행과 공갈 협박 의혹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여왔다. 임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 한 술집에서 김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였는데, 이를 빌미로 김씨를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총 4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사건에 김씨 전 에이전트사 팀장 A씨가 공모한 혐의가 드러나 임씨에게 공동공갈 혐의가 적용됐다.

또 임씨는 2022년 1월 류씨와의 술자리에서 류씨가 그의 엉덩이를 때리는 듯한 영상을 가지고 추후 협박해 류씨에게 3억여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임씨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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