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새 명품에 2.2억 썼다"…스피또 20억 당첨男 화끈한 근황
즉석 복권 '스피또 2000' 1등에 당첨돼 거액의 당첨금을 받은 남성이 각종 명품 쇼핑을 즐기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해 화제다.
A씨는 최근 스피또2000 51회차 1등에 당첨됐다. 그는 부산 부산진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 1세트(2장)를 구매했는데 2장이 동시에 당첨되면서 20억원을 받게 됐다. 실제 수령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14억 600만원으로,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좌에 당첨금이 입금된 내역을 공개했다.
A씨는 동행복권과 진행한 당첨자 인터뷰에서 공개됐던 본인의 사진과 당첨금 수령 과정을 담은 영상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동행복권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사진 속에서 A씨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가 된 상태였으나 A씨는 인스타그램에 모자이크 처리가 되지 않은 사진 원본을 공개했다. "기운을 나눠주겠다"면서 지인들에게 복권을 선물하는 사진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A씨가 인스타그램에 인증한 명품 사진들이다. 그는 각종 명품들이 쇼핑백과 케이스에 담겨있는 사진을 잇달아 공개했다.
A씨는 그러면서 "(명품 매장에) 3일째 방문한다. 이제 내 집보다 편한 것 같기도 하다", "또 (명품 매장에) 와버렸지 뭐야", "현재 2억2000만원 썼네. 참 어이가 없네"라는 문구도 덧붙였다. 그는 당첨금으로 명품 시계, 여자친구와의 커플 명품 운동화, 어머니를 위한 1700만원짜리 명품 코트 등도 구매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열심히 살자.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라며 "인터뷰한 사람이 SNS에 올리는 거 처음 봤다는데, 뭐 세상에는 더 많은 돈을 가진 분들이 계시니"라고 적었다.
아울러 "신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통을 준다고 한다"며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일 있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A씨의 글과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부럽다", "나라면 저금하거나 적금할 텐데", "저렇게 쓰면 14억 금방 다 쓰겠다",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인데 비난할 이유 없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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