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피어 안 사요" 바이에른 단장 확언, 다이어 이은 '케인 친구 영입' 무산

김희준 기자 2024. 1. 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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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키어런 트리피어 영입을 단념했다.


25일(한국시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단장은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트리피어 이적 협상은 끝났다. 100% 확신할 수 있는 계약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바이에른은 트리피어 영입에서 철수하는 데 가까워졌다. 새로 제의할 계획은 없으며, 적정가라 여겼던 1,600만 유로(약 232억 원) 상당의 제안은 뉴캐슬로부터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이 트리피어에게서 시선을 뗐다. 구두 합의는 완료됐지만 이적료에서 의견차가 있었다. 최근 누사이르 마즈라위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탈로 콘라트 라이머를 라이트백으로 쓸 만큼 풀백이 곤궁한 바이에른은 저렴한 가격에 데려올 수 있는 트리피어를 후보군에 올렸다.


뉴캐슬의 완강한 거절에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 경기력이 떨어졌다고는 해도 트리피어는 여전히 뉴캐슬 핵심 라이트백이다. 2022년 겨울부터 꾸준히 활약하며 팀을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리그 4위로 이끈 1등 공신이다. 티노 리브라멘토나 에밀 크라프트라는 대체 자원은 있지만 여전히 뉴캐슬 오른쪽 수비 1순위로 꼽힌다.


이로써 해리 케인의 전 동료들이 바이에른에 모여드는 건 에릭 다이어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케인은 올겨울 다이어 영입을 바이에른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트리피어까지 왔다면 독일 무대를 처음 경험하는 그에게 케인과 다이어의 존재가 큰 힘이 될 수 있었으나 바이에른이 트리피어 영입에서 철수하면서 모든 게 한겨울의 꿈이 됐다.


노르디 무키엘레(파리생제르맹).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캡처

바이에른이 1순위로 노리던 노르디 무키엘레도 이적이 불확실하다. 트리피어보다는 어리지만 27세에 파리생제르맹(PSG) 주전을 차지하지 못한 자원이기에 역시나 많은 이적료를 지불하기를 꺼리는 모양새다. PSG 역시 쏠쏠한 후보 자원은 되는 무키엘레를 쉽사리 놓아줄 생각은 없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다이어 한 명으로 마친 바이에른이 무키엘레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겨울 이적시장은 사실상 실패라고 봐도 무방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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