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구한다는 이 텀블러, 매장털이범까지 등장…사회문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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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스탠리 텀블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이 텀블러 60여개를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 외신은 캘리포니아의 한 매장에서 스탠리 텀블러 65개를 훔친 23세 여성이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스탠리 텀블러를 쇼핑 카트에 가득 담아 계산하지도 않고 상점을 빠져나간 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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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이어 조수석에도 텀블러 가득
미국에서 '스탠리 텀블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이 텀블러 60여개를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 외신은 캘리포니아의 한 매장에서 스탠리 텀블러 65개를 훔친 23세 여성이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차량에서 스탠리 텀블러를 모두 회수했다. 여성이 훔친 텀블러는 약 2500달러(333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스탠리 텀블러를 쇼핑 카트에 가득 담아 계산하지도 않고 상점을 빠져나간 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붙잡혔다. 여성은 트렁크에 이어 조수석에까지 텀블러를 가득 싣고 도주하던 중이었다.
이후 경찰은 성명을 통해 "최근 스탠리 텀블러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수분 보충을 위해 범죄 행위를 벌이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며 "소매점 절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미국에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영향으로 스탠리 텀블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 텀블러를 갖기 위해 텐트까지 설치해 밤샘 대기하는 일명 '노숙런'까지 할 정도다. 특히 스타벅스에서 특별 한정판으로 출시된 스탠리 텀블러는 정가가 49.95달러(약 6만5000원)이지만, 온라인 중고시장에선 정가의 10배가 넘는 최대 550달러(약 7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텀블러가 미국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스탠리의 연간 매출은 2023년 7억5000만달러(약 1조34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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