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구한다는 이 텀블러, 매장털이범까지 등장…사회문제로

허미담 2024. 1. 25. 10: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스탠리 텀블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이 텀블러 60여개를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 외신은 캘리포니아의 한 매장에서 스탠리 텀블러 65개를 훔친 23세 여성이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스탠리 텀블러를 쇼핑 카트에 가득 담아 계산하지도 않고 상점을 빠져나간 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붙잡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탠리 텀블러 65개 훔친 23세 여성
트렁크 이어 조수석에도 텀블러 가득

미국에서 '스탠리 텀블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이 텀블러 60여개를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 외신은 캘리포니아의 한 매장에서 스탠리 텀블러 65개를 훔친 23세 여성이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차량에서 스탠리 텀블러를 모두 회수했다. 여성이 훔친 텀블러는 약 2500달러(333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스탠리 텀블러를 쇼핑 카트에 가득 담아 계산하지도 않고 상점을 빠져나간 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붙잡혔다. 여성은 트렁크에 이어 조수석에까지 텀블러를 가득 싣고 도주하던 중이었다.

이후 경찰은 성명을 통해 "최근 스탠리 텀블러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수분 보충을 위해 범죄 행위를 벌이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며 "소매점 절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한 여성이 '스탠리 텀블러'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미지출처=캘리포니아 로즈빌 경찰 페이스북]

한편 최근 미국에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영향으로 스탠리 텀블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 텀블러를 갖기 위해 텐트까지 설치해 밤샘 대기하는 일명 '노숙런'까지 할 정도다. 특히 스타벅스에서 특별 한정판으로 출시된 스탠리 텀블러는 정가가 49.95달러(약 6만5000원)이지만, 온라인 중고시장에선 정가의 10배가 넘는 최대 550달러(약 7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텀블러가 미국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스탠리의 연간 매출은 2023년 7억5000만달러(약 1조34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