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28㎓ 주파수 경매 돌입…'쩐의 전쟁' 열리나

남궁경 2024. 1. 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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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세대(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경매가 시작했다.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사는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5G 28㎓ 사업 준비를 성실히 준비했다"며 "이번 경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세종텔레콤이 5G 28㎓ 주파수 경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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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주파수 경매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출혈 경쟁 생각 없어"
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2파전 전망
(왼쪽부터)세종텔레콤 이광모 전략기획팀 이사, 스테이지엑스 한윤제 사업전략 담당, 미래모바일 윤호상 대표이사.ⓒ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제4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세대(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경매가 시작했다. 참가 기업인 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은 이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사는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5G 28㎓ 사업 준비를 성실히 준비했다"며 "이번 경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광모 이사는 출혈 경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며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의 인터뷰를 참고해 달라"라고 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간담회에서 "정부 심사가 우선이지만, 만약 심사를 통과해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게 될 경우 출혈경쟁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세종텔레콤이 5G 28㎓ 주파수 경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뒤이어 입장한 한윤제 스테이지파이브 사업전략 담당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했다"며 "경매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며 "경매 결과가 나오면 말하겠다"라고 했다.

마이모바일 입찰자로 참석한 윤호상 미래모바일 대표는 "소중한 전파 자원인 5G 28㎓의 합당한 가격과 본 사업에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공정 경쟁에 임하겠다"며 "국내외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혁신적인 서비스를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경쟁하는 주파수 영역대는 5G 26.5~27.3㎓ 대역 800㎒ 폭이다. 경매는 1라운드부터 시작해 최대 50라운드까지 오름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은 최대 6개 라운드까지 열린다.

최저 입찰가는 742억원이다. 각 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사업자가 승자가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전라운드 금액과 금액 3% 이내(입찰 증분 상한비율) 최소 입찰 가격을 정한 뒤,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50라운드까지 승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밀봉입찰'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가 정한 최소입찰액 이상으로 입찰가를 적어 낸 후 가장 높은 가격을 베팅한 사업자가 최종 선정되는 방식이다.

이번 최저 입찰가는 지난 2018년 통신 3사 주파수 할당 당시 가격 2702억원보다 3분 1 가량 적은 수준이지만, 경매제인 만큼 금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서는 입찰가가 1000억 내외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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