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8기, 광수는 고백 폭격기+ 옥순은 MBTI 집착

김지혜 2024. 1. 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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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SBS Plus 제공
 

‘나는 솔로’ 18기에 로맨스 피바람이 불어닥쳤다.

24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러브라인이 송두리째 초토화된 솔로나라 18번지의 충격 상황이 그려졌다.

이날 광수, 영자는 무거운 침묵 속 데이트를 했다. 말보다 깜빡이 소리가 더 큰 차 안에서 광수는 농담으로 영자의 기분을 풀어보려 했지만, 분위기는 더 얼어붙었다. 잠시 후,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도착한 광수는 “영자님이랑 추억 자체가 너무 좋다”면서 “짜장면(고독 정식) 안 먹게 해줘서 고맙다”고 계속 어필했다. 

하지만 영자는 무겁게 입을 떼더니 “오늘은 광수님을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인터뷰에서 얘기했다”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깜짝 놀란 광수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서 “사실 예전에 두 명의 여성과 썸을 타거나 교제를 하다가 일주일 만에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광수는 “내 욕심이 앞서다 보니까 빨리 뛰려고 했던 것 같다. 영자님은 걷고 싶을 텐데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구나”라고 반성했다. 영자는 “너무 많은 장작더미가 들어오니까 조그만 불씨가 꺼져가는 느낌”이라며 “광수님이 너무 무거워”라고 털어놓은 뒤, 눈물을 쏟았다. 

영자의 눈물에도 광수는 “사실 내 마음은 안 변할 것 같아. 그걸 받아 들이냐 마냐는 영자님의 자유”라고 말했다. 이에 영자는 “지금은 넣어야 할 게 불쏘시다. “장작 밑에 깔려 있어서 너무 힘들어”라고 힘든 속내를 토로했다. 그럼에도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영자님과는 ‘END’가 아니라 ‘AND’ 같다”라며 “내가 눈감고 사라지는 날, 광수를 추억하면 아마 영자님을 제일 먼저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옥순은 영식와의 성향 차이에 대한 고민으로 힘들어했다. 옥순은 영식과의 데이트에서 무한 MBTI 토크를 가동했다. 옥순은 “가위에 눌려 숨을 못 쉬었다는 내 말에도 영식님은 ‘술 많이 먹었어?’라고 말했고, ‘설거지를 도와 달라’는 부탁도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영식의 냉철한 T의 성향과 자신의 감성적인 F 성향이 맞지 않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가 과거 반복해왔던 연애의 모습을 영식님한테 지금 보고 있다. 그때의 연애를 되풀이 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영식은 “맞춰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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