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역대급 실적에 박스권 돌파 기대"

유주안 2024. 1. 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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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9,646억원, 영업이익 1조1,136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0% 늘어난 1조2231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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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2023년 영업익 1조원 돌파
증권가 긍정적 평가·목표가 상향 이어져

[한국경제TV 유주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선 2022년 이후 박스권에 갇혀있는 주가가 박스권을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9,646억원, 영업이익 1조1,136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회사 측은 올해도 매출이 전년비 10~15% 성장세를 지속, 4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치도 제시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먼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한 데에 대해 "예상 대비 낮아진 PPA(무형자산 감가)상각비와 연결 조정, 에피스 판관비(일회성 추정) 감소가 주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0% 늘어난 1조2231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에 대해 "4공장 매출 5,469억원과 에피스 출시 마일스톤 2,041억원이 매출액 상승에 기여하고, 5공장 인력 채용 등 판관비 또한 상승 폭이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피어그룹인 써모피셔, 다나허, 론자 등의 2025년 EV/EBITDA 평균은 최근 13% 상승했으며 꾸준히 낮아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멀티플은 박스권 탈출의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일부 증권사는 목표가 상향에 나섰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초부터 예상되는 휴미라 방어전략의 완화에 따라 하드리마의 추가적인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비록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들과의 밸류에이션 괴리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동사의 우수한 두자릿수 매출액 성장세와 원활한 수주활동을 통해 시장의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바이오의 목표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올렸다.

한편 전일 장마감후 실적발표에 이어 25일 개장한 증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강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일대비 0.76% 오른 7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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