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앞으로 3주간 바이에른 주전으로 뛴다… 우파메카노 인대 부상

김정용 기자 2024. 1. 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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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에릭 다이어라도 사길 잘했다. 바이에른뮌헨이 주전 센터백 김민재의 대한민국 대표 차출에 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의 부상으로 다이어를 기용할 수밖에 없게 됐다.


25일(한국시간) 바이에른이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순연경기에서 우니온베를린에 1-0 승리를 거뒀다.


우파메카노는 전반전 막판 근육에 이상을 느끼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에 합류한 다이어가 대신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경기 후 바이에른은 우파메카노가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허벅지 뒤쪽 인대 손상이다. 며칠이 아닌 몇 주 결장이 예고된다. 최근 경기력이 아주 좋았기에 우파메카노 본인과 우리 팀에는 힘든 소식"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이 전망하는 결장 기간은 3주 정도다.


김민재가 아시안컵을 위해 카타르에 가 있다. 바이에른은 전반기에 번갈아 부상으로 결장했던 더리흐트, 우파메카노 조합이 2월 중순까지 다치지 않길 기도해야 했다. 그러면서 보험 삼아 4순위 센터백 다이어를 영입해 뒀다.


다이어는 데뷔전에서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으나 어쨌든 무실점 수비를 해냈다. 당분간 더리흐트와 다이어 조합으로 후방을 꾸려야 한다. 둘 중 부상자가 더 발생할 경우에는 비상사태다.


바이에른의 이날 부상자는 우파메카노에서 끝나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콘라트 라이머와 요주아 키미히가 모두 불편한 기색을 보였으며, 특히 키미히는 착지하다가 팔을 잘못 짚은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들은 중앙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을 소화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전 라이트백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모로코 대표팀에 차출돼 있어 이쪽 부상도 장기화 될 경우 큰일이다.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은 이날 경기를 잡아내며 선두 바이엘04레버쿠젠의 경기수를 따라잡았는데, 승점 4점차로 추격을 벌이고 있었다. 하위권 우니온을 잡긴 했지만 경기력이 미흡했던 데다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우승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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