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게 안 들어가네' 케인,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무득점… 팀 공격과 더불어 득점도 주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해리 케인이 독일 진출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2경기 무득점을 기록했다. 다른 선수에게 2경기 무득점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케인에게는 처음이다.
2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순연경기를 치른 바이에른이 우니온에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원래 전반기 일정이었으나 폭설로 연기된 바 있다.
풀타임을 소화한 스트라이커 케인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으나 결과는 무득점이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케인이 날린 터닝슛은 골대 맞고 나오면서 하파엘 게헤이루 앞에 떨어졌다. 이 공이 선제결승골로 이어졌다. 케인의 공격 포인트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팀 승리에 기여했다.
케인은 골에 관려한 장면을 비롯해 슛을 단 2회 시도했다. 그밖에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패스를 준 리로이 자네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된 장면이 있었다.
이로써 케인은 팀이 0-1로 패배했던 베르더브레멘전에 이어 2경기 무득점을 기록했다. 독일 진출 후 처음이다. 케인은 전반기 16경기 동안 무려 22골을 넣어 분데스리가 데뷔 후 최고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 동안 2경기 연속 무득점은 없었다.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 프라이부르크,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상대로 띄엄띄엄 무득점인 날이 있었지만 다음 경기에서는 매번 골을 터뜨렸다.
최근 2경기는 케인뿐 아니라 팀 전체의 침묵이 우려스러울 만하다. 바이에른은 브레멘와 우니온 상대로 각각 슛 22회씩 기록했다. 총 44회 중 단 1개를 넣은 것이다. 팀이 만들어내는 득점 기회의 질, 그리고 동료들의 결정력이 동반 상승할 때 케인도 골을 넣을 수 있다. 케인의 골이 반드시 선제골이나 결승골일 필요는 없고, 초반에는 팀 플레이에 집중하다가 다급해진 상대팀이 라인을 끌어올리면 쐐기골을 넣은 경기도 흔했다. 하지만 전체 공격이 안 풀리면 그런 득점은 기대하기 힘들다.
케인 개인의 문제보다는 팀의 문제가 심각하다. 18경기 22골도 놀라운 추이라 케인의 득점왕 등극은 여전히 유력하다. 득점 2위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를 5골 차로 따돌린 상태다. 그러나 단순 득점왕을 넘어 분데스리가 한 시즌 역대 최다골까지 노릴 만했던 전반기 페이스는 아깝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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