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S&P 500 또 신고가...호실적 넷플릭스 10.7%↑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1월 25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넷플릭스가 긍정적 실적에 급등하며 전반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S&P 500 지수는 이날도 고점을 또 다시 높였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0포인트(-0.26%) 하락한 3만7806.8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97포인트(0.08%) 오른 4,868.56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55.98포인트(0.36%) 상승한 1만5481.92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
이날 시장은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주 후반 발표될 경제지표를 경계했다.
대체적으로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되는 가운데, 시장은 향후 발표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추이와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난해 12월 PCE(개인소비지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기대와 경계감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는 1.7% 오르며 전분기 4.9%에서 크게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 경우, 경기를 둘러싼 우려가 커질 수 있지만, 이 경우 시장의 조기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
오는 26일(현지시간) 발표될 지난해 12월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달(11월) 대비 0.2% 오르며 직전월(10월) 0.1% 상승보다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정도에 따라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거나 작아질 수 있다.
이날 기준 미국의 3월 조기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1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 이상 인하할 확률을 41.2% 반영중이다. 이는 전일(49.1%) 대비 낮아진 수치로, 3월보다는 5월 최초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수석 전략가인 찰리 리플리는 "기업 실적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괜찮은 수준"이라며 "경제 활동이 계속 감소하면서 더 큰 하방 위험에 대비해야 할 수도 있다고 여겼지만 상황이 더 탄력적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소비가 중심인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낙관론 속에 순항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징주] ■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는 +0.92% 상승했으며, 엔비디아가 +2.48%, 애플이 -0.33%, 알파벳이 +1.12%, 아마존이 +0.55%, 메타가 +1.43% 움직였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장중 1% 이상 상승해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잠시 3조 달러를 넘어섰다. 메타도 2% 상승해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 테슬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 성장이 3%로 집계되었고, 차량 판매가 전년비 1% 상승에 그쳤다. 시간외에서 3% 하락중이다.
■ 넷플릭스 전일 호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이날 11% 가량 급등했다.
■ ASML 4분기 월가 예상에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9% 급등했다. 순 매출이 전년비 1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AT&T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고 구독자도 예상보다 많이 늘었으나, 회사가 2025년 조정 이익을 월가 관측치보다 낮게 전망했다.
■ 스포티파이 유럽에서 아이폰용 어플을 업데이트해 인 앱 구독과 오디오 북 결제를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2% 강세였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독일의 다국적 소프트웨어업체 SAP의 실적 호조로 기술주가 랠리를 보인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결정에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6포인트(1.18%) 오른 477.09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62.83포인트(1.58%) 상승한 1만6889.9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7.6포인트(0.91%) 오른 7455.64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1.94포인트(0.56%) 전진한 7527.67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24일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 의지에 상승 반전하며 1%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49.80포인트(1.80%) 상승한 2,820.77에, 선전종합지수는 20.27포인트(1.25%) 상승한 1,646.86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중국 당국이 증시 안정 자금 투입을 검토하자 모처럼 큰 폭 상승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에 불어닥친 북극 한파에 원유 생산량 감소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다.
이날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7달러(1.44%) 상승한 배럴당 75.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도 0.84달러 (1.06%) 오르며 배럴당 8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83% 내려 2,012.60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62% 하락해 2,013.15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25일 오전 6시 0.92% 오른 39,624.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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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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