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다이어 데뷔' 바이에른, 우니온에 1-0 승리…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4점차

김정용 기자 2024. 1. 2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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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우니온베를린을 상대로 한 전반기 순연경기에서 승리하며 선두와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다. 유일한 겨울 영입선수 에릭 다이어가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2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순연경기를 치른 바이에른이 우니온에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원래 전반기 일정이었으나 폭설로 연기된 바 있다.


한동안 한 경기 덜 치른 채 시즌을 치렀던 바이에른은 18라운드 현재 14승 2무 2패를 기록, 선두 바이엘04레버쿠젠(15승 3무)과 승점 4점차가 됐다. 강등권 바로 위 15위 우니온은 승점을 그대로 유지했다.


홈팀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 뒤에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리로이 자네를 세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를 배치했다. 포백은 하파엘 게헤이루, 다요 우파메카노, 마테이스 더리흐트, 콘라트 라이머였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우니온은 케빈 폴란트와 베네딕트 홀러바흐 투톱을 미드필더 야닉 하버러, 뤼카 투사르, 알렉스 크랄로 받쳤다. 스리백은 디오구 레이테, 케빈 포그트, 로빈 크노헤였고 좌우 윙백은 로빈 고젠스, 크리스토퍼 트리멜이었다. 골키퍼는 프레데릭 뢰노프가 맡았다.


전반전은 바이에른의 압도적인 우세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요약할 수 잇는 흐름이었다. 전반 6분 키미히의 코너킥을 받은 더리흐트의 헤딩슛이 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1분 코망이 드리블로 돌아서며 터닝슛을 시도했다. 바로 이어 12분에는 라이머의 슛이 살짝 무산됐다. 이어진 코너킥을 또 더히흐트가 머리로 받았는데 헤딩슛이 골문 앞으로 빗나갔다.


전반 23분 게헤이루가 골대 옆으로 침투하며 꺾어 준 패스를 코망이 발만 댔으나 빗나갔다. 26분 우니온은 폴란트 대신 케빈 뵈른스를 투입했다.


전반 30분 자네의 측면 돌파가 라이머를 거쳐 키미히의 논스톱 슛 기회로 이어졌으나 너무 약한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햇다. 36분 게헤이루의 중거리 슛도 골문 바깥 쪽으로 날아갔다.


전반 43븐 수비를 위해 달려가던 우파메카노가 다리에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추가시간 자네가 특기인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해 살짝 빗나가고, 고레츠카의 중거리 슛을 골키퍼가 잘 잡지 못한 공에 무시알라가 달려들어 밀어넣을 뻔하는 등 가장 결정적인 기회들이 찾아왔으나 역시 살리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빠지고, 최근 토트넘홋스퍼에서 이적해 온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전 시작 31초 만에 바이에른이 선제골을 넣었다. 케인의 왼발 터닝슛이 골대를 강타하고 튕겨 나왔는데, 게헤이루가 이 공을 주워 슛한 게 수비 맞자 논스톱 2차 시도로 결국 골문 안에 꽂아 넣었다.


후반 10분 케인이 골을 추가한 듯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VAR) 후 취소됐다. 라이머의 전진패스를 받은 자네가 문전으로 공을 꺾어줬다. 케인이 왼발로 공의 경로만 툭 바꿔 마무리했다. 그러나 자네의 오프사이드였다.


후반 18분 우니온이 고젠스, 홀러바흐를 빼고 제롬 루시용과 안드라스 샤퍼를 투입했다.


잘 막아내던 우니온이 후반 26분 오른쪽 측면돌파에 이은 공을 공격수 뵈른스에게 잘 전달한 듯 보였다. 공의 경로 근처에 있던 다이어가 흘리면서 문전까지 공이 투입됐다. 노이어가 몸을 던져 잘 막아냈다.


후반 29분 두 팀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떨어진 공을 주운 네나드 비엘리차 감독이 손을 내민 자네를 피해 뒤쪽으로 던지더니, 자네의 얼굴을 쳤다. 두 팀 선수들이 순식간에 달려들어 난장판이 됐다. 결국 감독이 퇴장 당했다. 그 와중에 바이에른이 무시알라, 코망을 빼고 토마스 뮐러, 마티스 텔을 투입했다. 우니온은 33분 미드필더 크랄과 하버러 대신 공격적인 브랜던 애런슨, 크리스 베디아를 넣으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6분 고레츠카의 헤딩슛이 선방에 막혔다. 41분 라이머가 빠지고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투입됐다.


막판까지 우세를 유지하며 경기를 잘 치르던 바이에른은 추가시간 키미히가 불안정한 자세로 착지하며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위기를 겪었고, 이후 선수간 신경전으로 경기가 잘 진행되지 않다가 바이에른이 승리를 지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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