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트럼프… 본선 티켓 예매

전웅빈 2024. 1. 25.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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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공화당 두 번째 대선후보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확고한 당 장악력을 바탕으로 과반 득표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경선에서 공화당 온건파와 무소속 유권자 중심의 '반트럼프' 표심이 헤일리에게 집중된 것을 두고 NYT는 "트럼프는 강경 우파 지지층을 확고히 장악했지만 약점도 존재한다는 걸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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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도 압승
조기 판가름 전망
헤일리 “경선 계속”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공화당 두 번째 대선후보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확고한 당 장악력을 바탕으로 과반 득표하며 1위를 차지했다. 경쟁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가장 선전할 것으로 지목된 지역에서 압승함에 따라 대선후보 조기 확정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헤일리 전 대사는 반전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 채 벼랑 끝에 몰렸지만 사퇴 없이 경선 레이스를 지속하기로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91%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득표율 54.6%를 기록했다. 43.1%를 득표한 헤일리를 11% 포인트 이상 따돌렸다. AP통신은 트럼프에 대해 “1976년 아이오와와 뉴햄프셔가 1·2차 경선지가 된 이후 연승한 최초의 후보”라며 “공화당이 그를 3연속 대선후보로 지명하기 위해 단합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트럼프도 “레이스는 끝났다. 두 번 연속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나는 조 바이든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헤일리는 상당한 자원을 뉴햄프셔에 쏟아부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며 “첫 번째 프라이머리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헤일리는 그러나 “뉴햄프셔는 첫 번째 (프라이머리) 지역일 뿐 마지막이 아니다”며 경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레이스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수십 개의 주가 남았고, 다음은 내가 사랑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선에서 공화당 온건파와 무소속 유권자 중심의 ‘반트럼프’ 표심이 헤일리에게 집중된 것을 두고 NYT는 “트럼프는 강경 우파 지지층을 확고히 장악했지만 약점도 존재한다는 걸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도 이날 비공식적으로 치러진 뉴햄프셔주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뉴햄프셔주에 후보 등록도 하지 않아 투표용지에 이름이 없었지만 지지자들은 직접 ‘바이든’ 이름을 적어냈다.

맨체스터=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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