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억양 지닌 AI 음성 생성… 업체 설립 2년, 유니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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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가 설립 2년 만에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원)를 돌파했다.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일레븐랩스는 AI를 사용해 인공 음성을 생성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마티 스타니체프스키 일레븐랩스 CEO는 "2022년 플랫폼 출시 이후 포춘 500대 기업 중 40% 이상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음성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자금을 모금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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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가 설립 2년 만에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원)를 돌파했다. 업계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임, 영화, 오디오북 등에 사용되는 일레븐랩스의 AI 음성 기술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기업 일레븐랩스가 최근 세쿼이아 캐피탈, 스매시 캐피탈, SV 엔젤 등이 참여한 시리즈B 라운드에서 8000만 달러(약 10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월 설립된 일레븐랩스는 같은 해 7월 1900만 달러(약 254억원)를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6월 1억 달러(약 1337억원)로 평가됐는데 불과 몇개월 만에 11배 넘게 가치가 올랐다.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일레븐랩스는 AI를 사용해 인공 음성을 생성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AI는 인공 음성 합성을 위해 실제 음성을 복제한다. AI의 복제된 음성은 마치 사람이 말하는 듯한 감정과 억양을 지닌 게 특징이다. 한국어 등 29개 언어로 다양한 억양을 제공한다. 또 감정과 억양을 살리면서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도 있다. ‘표현력이 풍부하다’ ‘자신감이 있다’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된 1000개 이상의 음성을 통해 자연스러운 말하기 기능을 지원한다. 필요하다면 명확성과 말하기 방법 등 속성을 세부 조정 할 수 있다.
마티 스타니체프스키 일레븐랩스 CEO는 “2022년 플랫폼 출시 이후 포춘 500대 기업 중 40% 이상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음성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자금을 모금했다”라고 말했다.
일레븐랩스의 플랫폼은 현재 게임과 영화 및 TV 내레이션, 오디오북 제작과 마케팅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일레븐랩스는 생성 AI 음성의 오용을 막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추가할 방침이다. 누가 어떤 음성을 만들었는지, 음성이 일레븐랩스의 기술로 만들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레븐랩스 기술은 수많은 숏폼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반 사용자들과 관련 업계에서 쓰일 수 있어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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