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할아버지 어딨어요?" 아이 말에…이재명 웃음 터졌다
"잘생긴 할아버지가 어딨어요?"
한 어린이의 말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웃음을 터뜨렸다.
이 대표는 24일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 김포시의 해병대 2사단 1여단을 격려차 방문한 뒤, 해병부대 부설 청룡어린이집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와 민주당 관계자들은 어린이집 관계자와 담화를 마친 후, 요청에 따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이 대표는 "일로 와"라며 손짓으로 아이들을 불렀고, 어린이집 관계자는 "여기 잘생긴 할아버지"라며 이 대표를 소개했다. 그러자 한 아이가 이 대표를 지나치며 "잘생긴 할아버지가 어딨어요?"라고 물었고, 이 말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 대표는 웃으며 "아저씹니다. 아저씨"라고 답했다.
이후 이 대표는 아이들과 함께 앉아 "머리 하트" 등을 외치며 사진 촬영을 이어갔다. 이때 어린이집 관계자가 "얘들아 할아버지 사랑해요!"라고 외치자, 이 대표는 "잠깐만요. 교정해주세요. 할아버지 아닙니다. 아저씨. 이재명 아저씨"라고 재차 말해 또 한 번 웃음이 터졌다.
한편 민주당은 청룡어린이집 앞에서 총선 5호 공약으로 장병 처우 개선을 내걸었다.
공약에는 ▶예비군 동원훈련 기간을 1년 단축 ▶당직 근무비 평일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휴일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 ▶병사 이동통신 요금할인 비율을 20%에서 50%로 인상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 대표는 앞서 방문한 해병대에서 장병들을 만나 "군 장병이 국가를 위해 치르는 시간에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것을 잊지 않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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