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리서 금광 무너져 70여명 사망
정혜정 2024. 1. 25. 01:12
아프리카 말리의 한 금광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70명이 넘게 숨졌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말리 서남부 캉가바 마을의 금광 광부 관리인 우마르 시디베는 "사고는 지난 19일에 발생했다"며 "수색 작업은 끝났고 우리는 73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말리 광산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금광 붕괴 사고로 인한 광부들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지만 정확한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광산부는 "유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금 채굴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정식 허가 구간 안에서만 작업해달라"고 당부했다.
말리는 아프리카 대륙의 대표적인 금 생산국 중 하나로 현지의 금 채굴 현장에선 산사태 등이 잦다.
특히 극심한 경제난을 겪는 아프리카 국가에선 제대로 된 장비나 안전장치 없이 불법 채굴을 하다 갱도가 무너져 매몰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매우 위험한 작업이지만 불법 채굴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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