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가 마리 앙투아네트? 부적절” 인요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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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를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에 빗댄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발언에 대해 "200년 전 프랑스는 왕국이었고, 우리는 민주주의인데 여사를 그렇게 표현한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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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인 전 위원장은 24일 TV조선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에 제가 모셨던 김대중 대통령도 사모님 문제가 있었고, 노무현 대통령 사모님도 도마 위에 올랐고, (문재인) 전 대통령 사모님도 문제가 있었지만, 너무 언론이 지나치게 (김 여사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를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에 빗댄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발언에 대해 “200년 전 프랑스는 왕국이었고, 우리는 민주주의인데 여사를 그렇게 표현한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시민들이 빈곤에 허덕이는 동안 사치를 일삼았다는 이유로 혁명의 단두대에서 사라진 비운의 왕비다.
김 비대위원은 지난 17일 한 유튜브에 출연해 마리 앙투아네트 비유를 들면서 “사과를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혹은 두 분 다 같이 입장을 표명하는 게 국민의 감정,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방법 아닌가 한다”고 주장했다.
인 전 위원장은 최근 해당 논란을 둘러싸고 불거진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에 대해선 “해프닝이기 때문에 오래가지 않아 금방 봉합될 것이고, 갈등이 생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푸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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