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원석 검찰총장이 보이지 않는다?…"광 팔지 않는 타입이어서 언론 주목도 낮을 뿐", 기로에 선 클린스만호, 자존심이냐 실리냐 등

이태준 2024. 1. 24. 20:3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10월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보이지 않는다?…"광 팔지 않는 타입이어서 언론 주목도 낮을 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 거절까지 거론되며 갈등설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의 존재감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이 총장이 검찰총장에 임명됐을 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견제하기 위해 등용한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당시 한 장관과 이 총장은 사법연수원 27기 동기였다. 그러나 재임 시절 한 장관은 그의 입에서 나온 거의 모든 워딩이 기사화 됐을 정도로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이 총장은 역대 이런 검찰총장이 있었을까 할 정도로 존재감이 미비했다.

한 장관이 장관직을 그만두고 여의도로 떠난 후에도 석연치 않은 인사로 이런 인식은 여전했다. 지난 18일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이 사임하며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검사(사법연수원 29기)가 후임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됐는데, 법무부 장관이 공석이어서 심 차관이 장관 대행을 맡는 상황이었다.

기로에 선 클린스만호, 자존심이냐 실리냐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서는 과연 어느 길로 가야할까. 축구대표팀이 고민에 빠졌다. 당초 E조 1위로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보였지만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서 졸전 끝에 2-2로 비기며 조 1위 탈환에 실패했다.

E조 최약체로 꼽히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제 대표팀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현재 상황만 놓고 보면 조 2위도 나쁘진 않아 보인다. 일단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면 D조 2위가 유력해 보이는 껄끄러운 상대 일본을 피할 수 있다.

김경율 사퇴? 김건희 입장표명?…尹·韓 갈등 출구전략 주목 [정국 기상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 화재현장 방문을 계기로 만나면서 정치권을 달궜던 당정 갈등이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 관건은 갈등의 시발점이 됐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의 거취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출구전략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은 표면적으로 '김 위원의 마포을 사천'이었지만, 본질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 차이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민의힘 내에서 명품백 문제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던 이가 김 위원이었으며 이를 제지하지 않은 한 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불만이 '마포을 사천' 논란으로 터져 나왔다는 것이다.

23일 오전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고객안전실. 기후동행카드가 사전판매 첫날 매진됐다. ⓒ데일리안 김인희 기자

도대체 교통카드가 몇 개냐?…기후동행카드 판매 첫 날, 시민들 만나보니 [데일리안이 간다 17]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정액권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27일 시행을 앞두고 23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사전판매 첫날부터 일부 역에서는 실물카드 물량이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시민들은 대중교통할인카드가 지자체별로 중구난방으로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도대체 어떤 카드를 사용해야 할지 혼란스럽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별로 혜택이 다른 현행 시스템은 시민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전 국민이 쉽게 할인 받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쓸 수 있는 '통합 카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데일리안의 취재 결과 이날 아침 시청역에서 준비된 기후동행카드 실물카드 물량이 일찍감치 매진됐다. 예상치 못한 조기 매진에 시민들은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며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민주당, '윤-한 갈등' 반사이익 찾다가…우왕좌왕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갈등을 두고 일관된 공세 메시지를 내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당내에는 극적인 갈등 봉합에 따른 반전을 노리고 짜고 쳤다는 '약속대련' 주장과, 윤 대통령의 사당화 작업이라는 '정치 중립 위반' 프레임이 혼재해 있다. 당의 공세가 오히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한 위원장만 띄워주는 셈이 될라 여론 눈치 보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23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을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을 넘어 총선 개입으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한 위원장과의 갈등, 그의 전임인 김기현 전 대표의 자진 사퇴, 이준석 전 대표의 당대표 직무 정지 과정을 싸잡아 당무 개입의 전례로 들고 있다.

K-방산엔 경제가치 넘어선 +α가 있다

손흥민이 머나먼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멋진 골을 넣으면 한국에 있는 나는 왜 이리 뿌듯해질까. 개인적으로 손 한번 잡아본 적 없는 나에게 무슨 이득이 생긴다고 한밤중에 잠 못 들고 도파민 중독증상을 경험하느냐는 얘기다. 그 오지랖을 가장 그럴듯하게 설명한 인물은 아마도 유발 하라리(예루살렘히브리대학교 교수)가 아닐까 싶다. 역사책인지 과학 교양서인지 알쏭달쏭한 저서 ‘사피엔스’에서 하라리는 현세 인류를 특징짓는 ‘인지혁명’을 소개하며 꽤 신선한 통찰력을 보여줬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앞서 영접을 위해 기다리고 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갈등의 봉합…尹, 밀린 민생 과제 살필까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전격 회동하며 갈등을 매듭지은 가운데, 멈췄던 핵심 민생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하 이태원 특별법) 처리를 순연했다.

국무총리실은 23일 국무회의가 열리기 전날 밤, 국무회의 안건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안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법안인 만큼 관계 부처 간 최종 조율 작업이 아직 더 필요하다는 취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공석 상태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어떤 결론을 내린 게 아니기 때문에 실무적 조정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