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올림픽 선수·자봉 응원"…깜짝 등장한 권익위 국민신문고 버스 무슨 일

김수현 2024. 1. 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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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영하 8도를 기록했던 24일 오후 4시 10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원 강릉시 교동 강릉컬링센터 인근, 거대한 버스 앞에 △달고나 게임존 △윷놀이 △제기 △구슬 △복주머니를 비롯한 한국전통문화 놀이가 룰렛 게임과 함께 증정되자 인근을 지나던 외국인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정승윤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세계적인 청소년 축제로, 국민과 세계인이 즐겁게 즐기는 자리"라고 밝히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노력해 준 주최자들을 비롯해 관람객·자원봉사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 권익위에서도 마지막까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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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
'달리는 국민신문고' 버스 활용해 '청소년 쉼터' 운영
정승윤 "성공적 대회 개최 뒷받침…권익위도 최선"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2024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개회 6일째인 24일 강릉 올림픽파크에 마련된 권익위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찾아 관람객들을 응원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수현 기자

"오징어 게임에 나온 '달고나'다!" - 스웨덴 아이스하키 선수단

"감사합니다. 차 안이 너무 따뜻했어요. 나이스 코리아." - 시에나·에밀리아 (오스트리아 피겨스케이팅 선수·15)

체감온도 영하 8도를 기록했던 24일 오후 4시 10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강원 강릉시 교동 강릉컬링센터 인근, 거대한 버스 앞에 △달고나 게임존 △윷놀이 △제기 △구슬 △복주머니를 비롯한 한국전통문화 놀이가 룰렛 게임과 함께 증정되자 인근을 지나던 외국인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동계청소년 올림픽 성공을 응원하는 '温(warm), 달리는 국민신문고'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행사를 이끄는 자원봉사자들은 서울에서 업무를 마치자마자 곧장 달려온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과 직원들이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범정부적인 관심과 지원 및 홍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날 '일일 요원'으로 등판한 것이다.

정승윤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세계적인 청소년 축제로, 국민과 세계인이 즐겁게 즐기는 자리"라고 밝히며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노력해 준 주최자들을 비롯해 관람객·자원봉사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 권익위에서도 마지막까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 부위원장은 "추운 날씨에 장기간 중요한 근무를 하는 근무자와 선수단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직접 핫팩을 나눠주기도 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24~25일 이틀간 K-컬처와 함께하는 스포츠 축제 일환으로 '달리는 국민신문고' 버스 차량을 관중 쉼터 및 부대행사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 ⓒ데일리안 김수현 기자

데일리안 취재진과 만난 정 부위원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성과를 이룬 선수들뿐만 아니라 대회를 여러 방면에서 지원해주고 있는 근무자들도 잠시나마 몸 녹이시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관심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부위원장은 게임을 마치고 청백이 마스코트 인형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어린이·외국인들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면서 호응을 자아내기도 했다.

'달리는 국민신문고' 는 국민권익위 조사관들이 직접 지역을 방문해 생활 속 고충 사항을 상담하고, 가급적 현장에서 해결을 유도하는 현장 민원 상담 제도다. 협업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상담반이 지역 주민을 찾아가 행정·안전·교육·복지·산업·농림·환경·도시계획·교통·도로·세무·주택·건축·경찰·국방·보훈 등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이날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지원'에 초점을 맞춰 해외 청소년 참가자·관람객·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무료 와이파이 존을 제공하는 등 쉼터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마스코트인 신문고 북 '권익이'가 외국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버스 안에서 몸을 녹이고 있던 자원봉사자 황혜정(24·세종시)씨는 "경기장마다 컨테이너 휴식 공간이 있긴 하지만 관중이 몰리거나 한파가 심할 때는 자리가 없어 자원봉사자들은 쉬지 못하고 밖에 있는 때도 있었다"며 "날씨도 추운 상황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가질 수 있어서 남은 기간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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