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시의원, 지역 청년센터 두고 “술이나 먹고 맨날 지X 염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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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의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이 시의회 회의 도중 욕설이 담긴 막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재관 보령시의원은 지난해 8월 30일 열린 제 253회 보령시의회 경제개발위원회 임시회 회의에서 지역 청년센터 사업을 두고 "밥이나 술이나 먹고 맨날 지X 염X하지, 여기 가서 뭐 하냐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보령·서천 지역 청년위원장이기도 해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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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놀이방이나 차려주는 게 나아”
29일 본회의서 사과할 듯
충남 보령의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이 시의회 회의 도중 욕설이 담긴 막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재관 보령시의원은 지난해 8월 30일 열린 제 253회 보령시의회 경제개발위원회 임시회 회의에서 지역 청년센터 사업을 두고 “밥이나 술이나 먹고 맨날 지X 염X하지, 여기 가서 뭐 하냐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보령시가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는 지역 청년센터의 운영 방식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그는 청년센터 운영을 두고 “아무런 쓸모없는 투입을 하고 있다”며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동네 계 모임 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에 대해 대책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시 관계자에게 말했다.
이어 “(청년센터가) 정치적 색깔도 많이 띤다”며 “애들 놀러 오는 놀이방이나 하나 차려주는 게 낫다”는 언급도 했다.
또 “저도 가봤지만 그게 놀자판이지 거기 앉아서 뭐 합니까. 그 시간이면 공부하시든가 기술을 배워야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청년센터의 홍보 방식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밥이나 먹고 술이나 먹고 맨날 지X 염X하지, 여기 가서 뭐 하냐는 거예요”라며 “돈 잔뜩 처들여 놓고서 아무것도 안 되면 뭐 합니까”라고 담당자를 질책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보령·서천 지역 청년위원장이기도 해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의 회의록이 공개되자 욕설 대상이 된 보령시청년네트워크는 성명서를 내고 김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저희 활동에 부족함이 있을 수 있지만 정치 활동에 보령시청년네트워크를 이용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본인께서 말씀하셨던 바와 같이 의회 속기록에 기록될 수 있도록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임명 보령시청년네트워크 위원장은 24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전날 청년네트워크 위원 6명과 함께 김 의원을 면담했다”며 “김 의원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9일 열릴 본회의에서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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