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PO 희망 걸린 경기, 하나원큐 꼭 이기고 싶다”
김명석 2024. 1. 24. 19:01
“너무 이기고 싶어요.”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구나단 감독이 부천 하나원큐전 필승을 다짐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극적인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구나단 감독은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여자 프로농구 홈경기 하나원큐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저쪽도, 우리도 올 시즌 제일 중요한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 입장에선 오늘 이기면 플레이오프 가능 희망이 확실하게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부산 BNK 썸을 제치고 4승 15패로 5위로 올라선 신한은행은 4위 하나원큐와 격차를 3게임으로 좁힌 상황. 최근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확실한 상승세다. 부상 선수들의 속출로 전반기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태연의 복귀와 맞물려 분위기를 바꾸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구나단 감독은 “그래서 더 준비를 철저하게 하려고 했다. 오랜만에 하나원큐와 경기를 하는데, 좋은 경기를 해보려고 한다”며 “오늘은 처음부터 스몰라인업으로 간다. 상대가 대비를 많이 못할 수 있게 이것저것 변형을 가져가려고 한다. (강)계리를 처음부터 쓰고, 이기고 있을 때와 지고 있을 때를 다르게 운영할 것이다. 너무 이기고 싶다. 분위기도 탔다. 오늘 경기를 딱 이김으로써 흐름을 잘 타야 한다. 아니면 반짝이 된다”고 했다.
승부처는 김정은(하나원큐)의 봉쇄를 꼽았다. 구나단 감독은 “김정은 선수는 골을 많이 넣는 게 아니라, 진짜 중요한 상황에 템포를 끊어 버린다. 김정은 선수를 많이 힘들게 해야 한다. 모든 감독이 마찬가지지만 결국 수비와 리바운드가 돼야 한다. 리바운드를 잡아야 공격이 된다. 리바운드가 안될 때 김태연이 들어가면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이 경기의 중요성이 큰 건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 4패. 이번 경기마저 놓치면 분위기가 급격하게 꺾일 수 있다. 김 감독도 “오늘 중요한 경기다. 신한은행은 선수들을 개별적으로 놓고 보면 우리보다 뒤처지는 선수들이 아니다. 이긴다는 마음보다 우리가 가진 100%를 쏟아내서 상대와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자고 했다. 결국 쫓기는 건 상대다. 상대가 강하게 나올 거라 생각하는데, 서두르는 것보다 돌아간다는 마음으로, 여유를 가지고 경기를 풀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도완 감독은 “상대는 (김)태연이가 들어온 뒤 인사이드에서 리바운드 싸움이나 안에서 버텨주는 힘이 생겼다. 덕분에 다른 선수들이 편하게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 같다. 결국 리바운드 싸움이 될 것 같다”며 “3점을 최대한 허용하지 말자고 했다. KB랑 할 때처럼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확실하게 리바운드 싸움을 해주면 좋은 경기를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겨야 된다는 부담감에 선수들이 긴장만 안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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