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여우 군단 잡고 ‘무실세트’ 순항

김지윤 2024. 1. 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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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전차' 한화생명e스포츠가 3경기 연속 무실세트 연승을 이어갔다.

한화생명은 2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에서 피어엑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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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광동 프릭스, 피어엑스 꺾고 3연승行

‘파괴전차’ 한화생명e스포츠가 3경기 연속 무실세트 연승을 이어갔다.

한화생명은 24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에서 피어엑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제카’ 김건우(코르키)와 ‘바이퍼’ 박도현(루시안)의 활약 덕분에 상대의 전선을 계속해서 밀어냈다. 화염의 드래곤을 빠르게 완성 시킨 한화생명은 31분경 김건우의 ‘특급 폭탄 배송(W)’을 중심으로 돌진하면서 피어엑스의 전원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2세트 역시 한화생명이 미드-정글을 중심으로 라인전부터 킬을 올렸다. 후반 밸류가 높은 챔피언을 구성한 한화생명은 일찍이 주도권을 잡고 교전 내내 화력을 뽐냈다. 곧바로 내셔 남작 버프를 몸에 두른 이들은 단 3킬만을 내준 채 21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날 피어엑스는 대규모 교전이나 라인전에서 맥없이 무너졌다. 선수마다 한타 포커싱이나 개개인의 합이 맞지 않고 삐꺽거리는 모습이 연이어 드러났다.

경기 후 피어엑스 ‘류’ 유상욱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 없고 아쉬운 조합이 나왔을 때 부족한 실력이 나오는 거 같다”면서 “오늘 우리가 자신 있게 준비한 픽들이 초반에서 나왔지만 4, 5 픽에서 예상대로 나오지 않자 (경기력이) 풀어졌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헤나’ 박증환은 “챔피언 조합을 떠나서 선수 개개인이 인 게임에서 더 잘해야 하는데 실수가 자주 나온 거 같다. 노력해서 다음 경기 꼭 이겨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딜라이트’ 유환중은 “깔끔한 경기력으로 3연승 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선수들이 연습 과정부터 조금씩 발전하는 게 보인다. 강팀을 상대로도 똑같이 준비하고 연습해서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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