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조항'도 있었는데…이제는 '맨유 몰락' 상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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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큰 기대를 받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던 앙토니 마르시알은 이제 몰락한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가 되어버렸다.
한때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마르시알이지만, 이제는 마르시알이 몰락한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가 됐다는 지적이다.
만약 마르시알이 맨유 입단 초기와 같은 수준의 활약을 이어갔다면 PL 25골이나 프랑스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조항들은 만족할 수 있는 조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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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과거 큰 기대를 받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던 앙토니 마르시알은 이제 몰락한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가 되어버렸다. 9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프랑스 출신인 마르시알은 올랭피크 리옹과 AS 모나코를 거치며 프랑스 리그앙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준수한 드리블 능력과 공간을 파고드는 침투, 그리고 간결한 마무리 능력을 보유한 마르시알은 프랑스의 전설 티에리 앙리를 연상케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의 신성으로 떠오른 마르시알은 2015-16시즌 맨유의 제안을 수락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마르시알의 데뷔전은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로 엄청났다. 전통의 라이벌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마르시알은 상대 수비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장기인 드리블을 앞세워 수비를 벗겨낸 뒤 깔끔한 마무리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마르시알은 출전한 경기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제2의 앙리'로 거듭나는 듯했다.
그러나 마르시알은 기복있는 플레이와 반복되는 부상으로 폼을 유지하지 못했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 뛰는 내내 부상을 안고 지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내부적으로는 태도 논란까지 번져 구단과 팬들의 신뢰를 잃었고, 결국 마르시알은 재기하지 못한 채 실패한 영입으로 남았다.
한때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마르시알이지만, 이제는 마르시알이 몰락한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가 됐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마르시알은 실패한 맨유의 시대를 상징한다. 그는 맨유의 희망으로 합류했지만 이후 쇠퇴한 구단의 상징이 됐다"라며 마르시알의 맨유 커리어를 돌아봤다.
마르시알이 맨유에 입단할 당시 맨유는 여러 옵션들을 추가했다. '골닷컴'은 "마르시알이 모나코에서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맨유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5760만 파운드(약 979억)를 지불한다는 이야기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맨유는 3700만 파운드(약 611억)만 지불했지만, 720만 파운드(약 122억) 상당의 옵션 세 가지가 포함됐다"라며 마르시알의 계약 조건에 포함된 옵션들을 설명했다.
매체는 마르시알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프리미어리그(PL)에서 25골을 기록하면 발동되는 조항, 마르시알이 맨유에서 뛰는 동안 프랑스 국가대표로 25경기에 출전할 시 발동되는 조항, 그리고 마르시알이 2019년까지 발롱도르를 수상할 경우 발동되는 조항이 있다고 했다.
대개 일정 금액이 걸린 조항들은 현실적인 조건을 내건다. 만약 마르시알이 맨유 입단 초기와 같은 수준의 활약을 이어갔다면 PL 25골이나 프랑스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조항들은 만족할 수 있는 조건들이었다. 발롱도르 수상 조항도 당시 마르시알의 잠재력을 고려하면 아예 말이 안 되는 수준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대로 마르시알의 맨유 커리어는 꼬였다. 그나마 마르시알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PL에서 25골을 득점하는 데 성공했고, 맨유는 마르시알의 이적료로 총 4320만 파운드(약 734억)를 지불했다. 앞으로도 마르시알이 프랑스 국가대표로 출전하거나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거론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마르시알은 맨유에서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마르시알의 계약은 올해 여름 끝나는데, 맨유는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마르시알은 또다시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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