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Live] 조국 상대로 '필승' 김판곤 감독 "한국 약점 없지만 두려움 없이 맞설 것"

윤효용 기자 2024. 1. 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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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윤효용 기자=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조기 탈락 만나는 '최강' 한국을 상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5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 E조 3차전이 열린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조별리그 2패로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최종전에서 우승 후보 한국을 만나 3연패 위기에 놓였다. 한국도 조 1위를 노리고 있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24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두 경기 이후 우리는 16강에 가지 못하는 것이 확정됐다. 목표가 업어졌다. 그러나 우리는 잃을 게 없다. 한국을 만나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할 것이다. 미래를 위한 모멘텀과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경기다. 월드컵 최종예선에 간다면 일본, 이란, 한국 등과 만날 것이다. 테스트가 될 것이다. 한국을 만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현재 컨디션과 상태에 대해서는 "두 경기 후 우리는 몇몇이 다쳤다.  그들은 뛰지 못할 것이다. 준비 과정도 힘들고 두 시 반 경기도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요르단전은 오후였고 내일은 이른 시간이다. 그러나 우리가 잘 다룰 수 있다고 본다. 한국에 대한 정보가 많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약점에 대해서는 "지난 두 경기에서 본 건 개개인으로 훌륭하다는 점이다. 내게는 좋은 팀이다. 결승에 가길 바란다. 기술적으로는 약점을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러면서도 "이런 상황에 대한 플랜이 있다. 16강이나 토너먼트에서도 붙을 수 있었는데 그게 큰 압박이기도 했다"며 "한국은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좋지만 내 관심 밖이다. 난 말레이시아 감독이고 싸울것이다. 매우 중요한 순간에 있다. 내일 자이언트와 만나는데 두려움은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전했다. 


김판곤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수비수 디온 쿨스에게는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등 한국 공격진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다. 이에 대해서는 "한국 스타플레이어들의 퀄리티는 뛰어나다. 그러나 축구는 팀 스포츠이고, 우리는 팀으로 막을 것이다. 공격과 수비에서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이 주어지자 김 감독은 "나에게는 득점은 중요하지 않다. 우린 큰 글미을 그리고 있고 강한 팀이 되는 과정이다. 월드컵 예선을 위해 간다. 1골이든 2골이든 중요하지 않다. 왜 내일 우리가 이기지 못할 거라 생각하나? 모든 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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