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공모하세요"…'따따블 유혹' 공모주 사기 급증

최민정 2024. 1. 24.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우진엔텍, DS단석 등 IPO(기업공개) 따따블(공모가 대비 네 배 상승) 사례가 연이어 등장하며 공모주 투자사기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신규상장 예정기업의 홈페이지를 모방한 사이트 개설, 회사 관계자 사칭, 위조문서 제시 등으로 사전 청약 또는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모주 투자 과열 속 투자자 사기 급증…각별 주의
홈페이지 모방·관계자 사칭·위조문서 등 수법 다양
공모주, 정해진 절차와 동일한 공모가로 배정

[한국경제TV 최민정 기자]

최근 우진엔텍, DS단석 등 IPO(기업공개) 따따블(공모가 대비 네 배 상승) 사례가 연이어 등장하며 공모주 투자사기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신규상장 예정기업의 홈페이지를 모방한 사이트 개설, 회사 관계자 사칭, 위조문서 제시 등으로 사전 청약 또는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신규상장 예정기업의 홈페이지를 가장한 허위사이트를 개설해, 해당 회사에서 특별 공모주 청약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속여 투자를 권유했다. 실제 공모가인 1만 4,500원~1만 8,500원보다 낮은 특별 공모가 5천 원에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대형 투자 회사관계자 또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IPO(기업공개) 추진계획이 불확실한 비상장기업이 곧 신규상장될 것이라며 투자를 제안하는 사례도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 카톡, 텔레그램 등으로 투자를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관련 위조문서를 사용해, 비상장기업이 상장승인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사전 투자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속이는 수법도 발견됐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신규상장기업의 IPO 절차는 상장심사신청서 접수(거래소) → 심사승인(거래소) → 증권신고서 제출(금감원) → 공모주 청약(증권사) → 신규상장 및 거래(거래소) 순으로 진행된다며 공모주 사기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상장기업 공모주 청약은 청약 일정에 따라 증권사(주관사)를 통해서만 진행되며, 해당기업이 별도로 청약을 진행하거나 청약일 전 사전청약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공모주 청약은 증권신고서에 정해진 절차와 방법에 따라 동일한 공모가로 배정되며, 특별공모를 명목으로 공모가격을 할인하여 임의 배정할 수 없다"고 전하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