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주전이 국대 벤치라니…2부리그 사촌형에게 밀려난 '실수투성이' 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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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안드레 오나나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오나나는 온도아보다 나이도 어리고, 프랑스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형과는 달리 세계적인 빅클럽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중이다.
다만 오나나가 받고 있는 비판이나 그가 국가대표팀에서 보인 행보를 생각하면 온도아가 카메룬의 NO.1 골키퍼로 활약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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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안드레 오나나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오나나를 대신해 출전한 선수는 다름아닌 오나나의 사촌 파브리스 온도아였다.
카메룬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부아케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페에서 열린 감비아와의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조별예선 C조 3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두며 16강 진출이 불투명했던 카메룬은 감비아전 승리 덕에 조 2위로 조별예선을 통과, 16강에 올랐다. 1-2로 감비아에 끌려가던 후반 42분 상대의 자책골,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터진 크리스토퍼 우의 극장 결승골로 챙긴 짜릿한 승리였다.
골키퍼의 활약이 대단했다. 이날 카메룬의 골문을 지킨 선수는 온도아였다. 프랑스 내셔널리그(2부리그)의 님 올랭피크에서 뛰고 있는 온도아는 기니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한 데 이어 감비아전에서도 골키퍼 장갑을 끼고 카메룬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카메룬은 감비아에 유효슈팅을 7회나 허용했지만 온도아가 7회 중 5회를 선방하며 카메룬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온도아에게 밀려 벤치에 앉은 선수는 유럽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오나나였다. 오나나는 맨유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지만,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하기는 했으나, 오나나는 이 경기에서 단 한 개의 선방도 기록하지 못했다. 세네갈의 유효슈팅 세 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결국 카메룬의 리고베르 송 감독은 3차전에서 곧바로 골키퍼를 바꿨다.
송 감독의 선택은 옳았다. 온도아는 2차전의 오나나와 달리 상대의 소나기 슈팅을 막아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카메룬이 두 골이나 실점했지만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온도아에게 평점 7.1점을 줬다.
재밌게도 온도아와 오나나는 사촌 관계다. 나이는 온도아가 한 살 더 많다. 오나나는 온도아보다 나이도 어리고, 프랑스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형과는 달리 세계적인 빅클럽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중이다.
다만 오나나가 받고 있는 비판이나 그가 국가대표팀에서 보인 행보를 생각하면 온도아가 카메룬의 NO.1 골키퍼로 활약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오나나는 스승인 에릭 턴 하흐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번 시즌부터 맨유에서 뛰기 시작했다. 안정적인 발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오나나는 맨유의 후방 빌드업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오나나는 기본적인 선방 능력이 좋지 않고, 장점인 빌드업 능력도 압도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오나나의 최대 단점은 실수가 잦다는 것이다. 골키퍼가 갖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위치선정 능력이나 판단 능력, 즉 센스가 부족해 실수가 자주 나온다. 이런 이유로 오나나는 팬들은 물론 맨유 레전드들에게도 지지를 받지 못한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오나나는 지난 2017년 한 차례 국가대표팀 차출을 거부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플레이 스타일을 두고 송 감독과 의견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충돌해 대회 도중 국가대표팀에서 퇴출됐다.
이후 오나나는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지난해 9월 다시 국가대표팀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오나나는 이제 논란이나 감독과의 마찰이 아닌 실력 면에서 밀리며 국가대표팀 후보 골키퍼로 전락한 모양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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