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출신 크리스, 중국 '중대범죄자' 리스트에…화학적 거세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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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 우(중국명 우이판·활동명 크리스)가 중국 '중대 범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례에 크리스 성범죄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크리스가 체포된 직후 중국 텐센트, 아이치이 등 주요 동영상 플랫폼은 그와 관련된 영화·드라마 등을 인터넷에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는 SM엔터테인먼트의 엑소 멤버로 2012년 데뷔 후 2014년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그룹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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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 우(중국명 우이판·활동명 크리스)가 중국 '중대 범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K-팝 스타로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다가 중범죄자로 몰락한 것이다.
2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베이징뉴스, 차이나프레스 등 외신은 베이징시 고등인민법원이 살인, 강도, 중상해 등 심각한 폭력 범죄를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 650건의 사건을 종결했다고 업무 보고하면서 중대 범죄 사례 3건을 소개했다. 이 사례에 크리스 성범죄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업무 보고서에는 2018년 7월 크리스가 자신 집에서 여성 2명과 함께 음주 후 음란활동을 했다고 적혀있다. 또 2020년 11월에서 12월까지 만취한 여성 3명을 저항할 수 없는 틈을 타 강제로 성폭행했다고 명시했다.
지난해 11월 베이징시 제3중급인민법원은 강간죄와 집단음란죄로 기소된 크리스의 항소심에서 징역 13년과 추방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중국은 2심제이기 때문에 항소심이 최종심이다. 이에 따라 크리스는 징역 13년을 복역한 뒤 캐나다로 추방된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크리스가 이와 같은 처분을 받지 않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캐나다 국적의 크리스는 2021년 7월31일 강간 혐의로 형사 구류됐다. 당시 중국 공안 당국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강간죄로 형사 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가 체포된 직후 중국 텐센트, 아이치이 등 주요 동영상 플랫폼은 그와 관련된 영화·드라마 등을 인터넷에서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의 성폭력 의혹은 그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한 여성의 폭로로 불거졌다. 이 여성은 크리스가 연예계 지원을 약속하며 성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했다. 자신을 포함해 피해자가 8명이 넘고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2명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는 SM엔터테인먼트의 엑소 멤버로 2012년 데뷔 후 2014년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그룹을 탈퇴했다. 이후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해 왔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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