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청소부 ‘HDL’ 체험하러 오세요… 'HDL뮤지엄' 남산타워에 개관

사진=레이델 제공

서울의 대표 랜드마트 남산서울타워 내 서울타워플라자 4층에 들어서자, 장수 인자로 잘 알려진 'HDL(고밀도지단백질)' 뮤지엄이 바로 눈 앞에 펼쳐졌다. HDL은 혈관 내막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청소하는 운반체다. 뮤지엄에 들어서자 마치 체내 혈관처럼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졌다. 길에는 여러 그래픽이 입혀져있었는데, 입구부터 HDL이 함께 움직이며 체내 HDL의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진행됐다. 내부로 이동하자 ▲직접 HDL을 조작해 혈관 내막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압과 악력을 측정해 나의 HDL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구성돼 있었다. 쉽고 자연스럽게 HDL의 양과 품질이 중요한 이유를 습득할 수 있었다. 전시관에서 얻은 지식으로 퀴즈를 맞히자 '장수 인자 HDL 마스터' 자격증까지 제공됐다.

사진=이슬비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브랜드 레이델이 세계 최초로 장수 인자 HDL을 알리는 'HDL뮤지엄'을 남산서울타워에 오픈했다.

레이델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우리나라에서 장수 인자 HDL와 관련된 다양한 건강 정보를 알리기 위해 'HDL뮤지엄'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다수의 연구에서 장수와 HDL 사이 상관관계가 밝혀져 왔다. 중국 광시대 연구팀이 장수 가족력을 가진 312명과 대조군 298명을 대상으로 혈중 지질 수치를 비교·분석한 결과, 장수 가족력을 가진 참가자들의 평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61.9㎎/㎗, 대조군은 42.5㎎/㎗로 큰 차이가 있었다. 또 2010년 해외에서 발표된 백세 장수인 연구에서도 백세 장수인의 평균 HDL은 84㎎/㎗로 매우 높았다. HDL 콜레스테롤의 정상 범위는 남자 40㎎/㎗, 여자 50㎎/㎗다.

레이델 관계자는 "HDL을 주제로 한 뮤지엄은 세계 최초라 더욱 뜻깊다"며 "HDL뮤지엄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HDL의 새로운 지식과 중요성을 알리는 이상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HDL뮤지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한편, 레이델코리아는 HDL 혈중 수치를 높이는 ‘쿠바산 폴리코사놀’ 국내 판매 1위 기업으로, 2023년 8월에는 전 세계 HDL 연구 석학들이 참여한 '2023 장수 인자 HDL 심포지엄'을 후원했다.

사진=이슬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