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제약바이오 최초 작년 영업익 '1조' 돌파

장봄이 기자 2024. 1. 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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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 6946억원, 영업이익 1조 113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1조 203억원, 영업이익 205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후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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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 6946억원, 영업이익 1조 113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933억원(23%), 영업이익은 1301억원(13%)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4공장의 매출 반영 및 공장 운영 효율 제고로 매출 2조 9388억원(21%), 영업이익 1조 2042억원(24%)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기존 1~3공장 운영 효율 제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 판매량 증가 및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연결 기준 4분기 매출 1조 735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500억원이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1조 203억원, 영업이익 205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후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40억원(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 해 마일스톤(연구개발 수수료) 수령에 따른 기저효과로 261억원(-11%)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화이자, 노바티스 등 빅파마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3조 500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이다.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20억 달러로,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 증가하는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생산능력은 18만 리터로 완공 후 총 생산능력은 78.4만 리터"라고 했다.

또한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ADC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연내 가동을 목표로 ADC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주요 빅파마가 위치한 뉴저지에 세일즈 오피스(영업 사무소)를 구축해 고객과의 소통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향후 중요성이 높은 해외 거점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영업 역량 측면에서도 초격차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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