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사업에 1조원 시설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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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사업에 1조원 규모의 시설투자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에 이어 2공장을 연계 투자하는 한편, 미국·사우디·유럽 등 국외 생산기지도 구축한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및 해외 현지공장에 99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통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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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생산기지도 구축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사업에 1조원 규모의 시설투자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에 이어 2공장을 연계 투자하는 한편, 미국·사우디·유럽 등 국외 생산기지도 구축한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및 해외 현지공장에 99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날 회사는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기관 및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주요 사업과 중장기 계획을 소개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통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계획을 수립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장조장, 고중량 해저케이블을 생산 후 포설선에 바로 선적할 수 있도록 선석을 위한 인근에 공장 건설이 필요함에 따라 해저케이블 1공장은 충남 당진에 건설 중이다. 2공장은 조건에 맞는 부지를 검토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1공장은 1, 2단계로 구분해 약 22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1단계는 오는 1분기, 2단계는 내년 1분기 완공 예정이다.
2공장은 7200억원의 투자비로 오는 2027년 상반기 내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완공 시 기존 대비 5배 이상의 생산능력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제조설비 등을 확보하게 된다. 2공장까지 완비되면 대한전선은 동량 기준 기존 대비 5배에 달하는 연간 1만8000MT(메트릭톤)의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대한전선은 이와 함께 신재생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해외 생산기지 확보에도 나선다.
미국이나 유럽 등에 있는 케이블 생산 기지와 공장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현지 파트너 기업과 조인트벤처(JV) 투자를 계획 중이다. 투자 예상금액은 500억원 수준이다.
이어 수주와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중동 등에 전력케이블 생산공장 인수 및 건설을 검토 진행 중이며, 예상 금액은 500억원 수준이다.
한편, 대한전선은 전날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84억원으로 전년 대비 62.82%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1% 늘어난 2조8456억원, 순이익은 206.9% 증가한 6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매출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치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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