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70㎝·몸무게 60㎏ 생산라인 신입"…BMW, 휴머노이드 투입

변선진 2024. 1. 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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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신규 자동차 직원은 키 170㎝ 정도에 약 60㎏의 무게가 나가는 로봇이다. 다섯 손가락을 사용해 기계를 조립하며 충전을 위해 5시간마다 자체 휴식을 취한다."

독일 자동차 업체 BMW가 생산라인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더 이상 새로운 발명품은 아니지만, 자동차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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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신규 자동차 직원은 키 170㎝ 정도에 약 60㎏의 무게가 나가는 로봇이다. 다섯 손가락을 사용해 기계를 조립하며 충전을 위해 5시간마다 자체 휴식을 취한다."

미 피규어가 제작한 휴머노이드 로봇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독일 자동차 업체 BMW가 생산라인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MW는 캘리포니아 소재 로봇업체인 피규어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더 이상 새로운 발명품은 아니지만, 자동차 생산라인에 투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 생산라인이 상당수 이미 자동화·기계화된 가운데 인간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 여전히 많다. 이 업무를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렛 애드콕 피규어 최고경영자(CEO)는 "인간형 로봇은 기본적으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할 수 있다"면서 "자동화하기 힘든 시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2년 안에 인간형 로봇이 실제로 사용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엥글혼 BMW 매뉴팩처링 CEO도 "자동차 생산이 매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로봇은 생산효율을 높이고 우리 앞에 놓인 변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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