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78%가 '이것'

박근아 2024. 1. 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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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일주일간 버린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분류한 결과 78% 가량이 식품 포장재이고 그 중 절반가량이 생수 등 음료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린피스는 일회용 플라스틱 중 배출량이 가장 많은 생수 및 음료류 기업 순위도 조사했는데, 1위는 롯데칠성음료였고, 2위는 삼다수를 제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3위는 코카콜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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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시민들이 일주일간 버린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분류한 결과 78% 가량이 식품 포장재이고 그 중 절반가량이 생수 등 음료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그린피스는 지난해 7월 23∼29일 지원자 2천84명이 폐기한 일회용 플라스틱을 분석해 '2023 플라스틱 배출 기업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들이 버린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중 페트병 등 식품 포장재가 78.3%를 차지했고, 이 중 48.1%는 생수 등 음료류 용기였다.

그린피스는 일회용 플라스틱 중 배출량이 가장 많은 생수 및 음료류 기업 순위도 조사했는데, 1위는 롯데칠성음료였고, 2위는 삼다수를 제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3위는 코카콜라였다. '탐사수'라는 생수 PB 상품을 판매하는 쿠팡도 4위에 올랐다. 포카리스웨트를 제조하는 동아오츠카는 5위에 올랐다.

이들 상위 5개 기업에서 생산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전체 폐기물 3만2천373개 중 약 30.8%(9천964개)를 차지했다.

김나라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음료류 기업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많이 배출하고 있지만 그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며 "이들 기업은 재사용과 리필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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