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레·헬튼·마우어 ML 명예의 전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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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애드리언 벨트레, 토드 헬튼, 조 마우어가 나란히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벨트레는 전체 385표 중 366표(95.1%)를 획득해 입회 기준선인 득표율 75%를 훌쩍 넘겨 첫 번째 도전에 입성을 확정했다.
이번이 6번째 도전이었던 헬튼은 307표(79.7%), 벨트레와 마찬가지로 첫 도전에 나선 조 마우어는 292표(76.1%)를 각각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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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애드리언 벨트레, 토드 헬튼, 조 마우어가 나란히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4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입회자 선출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벨트레는 전체 385표 중 366표(95.1%)를 획득해 입회 기준선인 득표율 75%를 훌쩍 넘겨 첫 번째 도전에 입성을 확정했다. 이번이 6번째 도전이었던 헬튼은 307표(79.7%), 벨트레와 마찬가지로 첫 도전에 나선 조 마우어는 292표(76.1%)를 각각 얻었다.
1998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벨트레는 2018년까지 21시즌을 뛰었고 통산 타율 0.286 477홈런 1707타점 3166안타의 걸출한 성적을 남겼다. 여기에 홈런왕 1회, 올스터 선발과 실버슬러거 4회 선정, 그리고 골드글러브 5회 수상 등 공수 양면에 걸쳐 흠잡을 곳 없는 선수로 불렸다.
벨트레는 입회가 결정되자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전설들과 같은 무대에 오르게 됐다"면서 "항상 최고가 되고 싶었고 경기를 즐겼으며 열심히 플레이했다. 덕분에 지금의 위치에 오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트 헬튼은 통산 0.316 2519안타 369홈런의 걸출한 성적을 남겼으나 타자에게 유리한 쿠어스 필드를 홈으로 썼다는 이유로 그동안 박한 평가를 받았다. 헬튼은 빅리그 17시즌을 모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만 뛰었다.
하지만 6번째 도전 만에 성공했고 “입성이 확정됐다는 전화가 왔을 때 깜짝 놀랐다”며 “홈과 원정서 부끄럽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라고 설명했다.
조 마우어 역시 15년간 미네소타 유니폼만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포수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타율 0.306 2123안타를 기록했고 타격왕 3회, 2009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강속구 마무리로 422세이브를 기록한 빌리 와그너는 9번째 투표에서 73.8%에 그쳐 다시 고배를 들었고 이번이 10번째 도전이었던 게리 셰필드는 63.9%로 입회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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