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작년 시설투자 3.6조, 올해 2조…차입금 안 늘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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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24일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엔 2022년(5조2000억원) 대비 1조6000억원 축소한 3조6000억원을 설비투자(CAPEX)로 집행했다"며 "올해는 2조원대로 (투자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1조4320억원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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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후 1.4조 충전…부채비율 약 50%P↓
올해 대형 OLED 패널 20% 성장 목표
LG디스플레이는 24일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엔 2022년(5조2000억원) 대비 1조6000억원 축소한 3조6000억원을 설비투자(CAPEX)로 집행했다"며 "올해는 2조원대로 (투자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1조4320억원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3940억원을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해 부채비율을 지난해 말 308%에서 260%대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중소형 OLED 미래성장 강화 차원에서 시설 투자에 4160억원을 쓸 예정이라고 했다. IT 전용 OLED 팹(공장) 등을 확충하는 데 쓴다. 나머지 6220억원은 글로벌 고객 OLED 주문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구매에 쓰기로 했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유증으로 자금을 조달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주식시장에선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그림에서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그림이었던 것은 분명하다"며 "예전에도 그랬지만 현재도 금융시장에서 필요 자금을 조달하는 데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그는 "올해는 차입금 증가시키지 않겠다는 게 저희 목표"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발생한 일본 지진 영향으로 상반기 패널 가격이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발생한 일본 지진 여파로 부품 수급 차질이 생겨 상반기 소폭의 가격 상승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IT OLED 양산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회사 대형 OLED 패널 성장 목표치를 20%로 잡았다.
LG디스플레이는 "IT OLED 양산 준비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중 양산을 시작하고 전체 사업구조 고도화 측면에서 사업체질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TV 세트(완성품) 고객과 지속적 전략적 관계를 잘 구축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대형 OLED 패널은 20%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지난해 4분기 연결 잠정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연간으로는 매출 21조3308억원, 영업손실 2조51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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