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아닌 소리에 집중"…'빌드업'이 발굴할 4인조 보컬 그룹 [D:현장]

장수정 2024. 1. 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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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

'빌드업'이 4인조 보컬 그룹을 탄생시키는 여정을 시작한다.

24일 서울 마포구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열린 엠넷 '빌드업: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이하 '빌드업')의 제작발표회에는 마두식 PD, 이다희, 이석훈, 백호, 서은광, 솔라, 웬디, 김재환이 참석했다.

'빌드업'은 장르 무관, 보컬에 자신 있고 보컬을 사랑하는 실력자들을 조합해 4인조 보컬 보이그룹으로 완성시키는 서바이벌이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보컬 서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의 색다른 소재에 대해 마 PD는 "보컬은 가장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분야인 것 같다. 늘 들으며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보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동안 서바이벌은 퍼포먼스 중심인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100% 보컬을 담는다. 그래서 참가자들의 소리를 잘 담아내기 위해 고민했다. 소리의 조화부터 그들의 목소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4인조 보컬 그룹을 최종 목표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선 "각자의 매력도 잘 보여주면서 화음, 보이스의 조합이 최적화 됐을 때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숫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MC 이다희를 필두로 이석훈, 백호, 서은광, 솔라, 웬디, 김재환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차세대 보컬 보이그룹 탄생의 여정을 함께한다.

심사위원은 참가자들의 매력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솔라는 "'빌드업'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이 있다. 그 부분이 신선하고 매력적이었다. 점수와 상관없이 모든 참가자들이 개성 있게 무대를 꾸며주셨다. 저도 시청자 입장에서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서은광은 "놀랍고, 소름이 돋는 무대들, 계속 보고 싶은 무대들이 많이 나왔다. 앞으로도 더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다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많다. 그런데 계속 보게 되는 이유는, 실력자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인 것 같다. 보면서 계속 빠져든다. 이번에 그런 참가자들이 많다. '어디에 숨어있었을까' 싶은 친구도 많고, '배우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할까'라는 생각을 하게도 한다. 무대를 보며 눈물이 나서 눈물을 닦아야 했던 순간도 있었다"라고 참가자들의 실력이 그 자체로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웬디, 백호, 김재환 등 초보 심사위원들의 색다른 심사도 '빌드업'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웬디는 "처음 심사를 해보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는 것은 너무 좋아했다. 빠짐없이 봐왔다. 직관을 너무나도 하고 싶었는데, '빌드업'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참가자들을 보게 돼 너무 재밌었다"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소감을 밝히며 "참가자들의 하모니와 각자의 매력도 돋보여야 했다. 그런 점과 가사 전달력, 감성을 보며 심사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백호는 "저는 물론, 모든 심사위원들이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는 걸 옆에서도 느끼고 있다. 참가자분들 중 우리와 비슷하게 데뷔를 했던 분들도 계신다. 방송을 하며 그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알고 있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빌드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보고 있다. 저도 다음 녹화를 기다리고 있다"며 "각자 다른 무대들을 보며 각자 다른 의견을 나누는 것도 행복하다. 진심으로 잘 만든 그룹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진심을 강조했다. 김재환도 "진정성이 넘쳤다. 한 음씩 소중하게 불러주는 모습이 감동이었다"며 "저도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진중하게, 또 조금은 냉철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을 통해 발굴된 보컬 그룹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활동을 이어나가게 된다. 마 PD가 "활동 기간은 2년이다. 음반, OST, 공연 등을 서포트할 예정이다. 아직은 진행 과정이라 구제적으로 말씀을 드릴 순 없지만, 처음부터 좋은 음악 무대를 보여주자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다양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포트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빌드업'은 26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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