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계 진화한 '스타필드 2.0'…수원서 26일 오픈

성기호 2024. 1. 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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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심서 MZ세대 특화매장 대폭 강화
기존 스타필드와 차별화된 매장 30% 입점
서울 지역 외 첫 '별마당 도서관'도 오픈
경기 남부 핵심 수원서 '유통 대전' 예고

신세계그룹이 경기 수원시에서 스타필드 깃발을 꽂는다. 수원은 연간 유동 인구가 1억명에 달하는 경기 남부 유통의 핵심 지역이다.

이마트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6일 '스타필드 수원'이 공식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하남,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다.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터를 잡은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 약 10만 평(33만1000㎡), 동시주차 가능대수 4500대에 달하는 규모다.

신세계프라퍼티가 26일 ‘스타필드 수원’을 오픈한다. 사진은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문 연 ‘스타필드 수원’ 외경.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단계 진화한 MZ세대를 겨냥한 특화매장을 대폭 강화한 2세대 스타필드이다. ‘스테이필드(Stay Field)’라는 콘셉트로 구성해 여유롭게 머무르면서(Stay) 먹고, 둘러보고, 체험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공간(Field)을 지향한다.

'스타필드 수원'은 3040 밀레니얼 육아 가정과 1020 잘파 세대비중이 높은 수원 지역 특색을 적극 반영해 400여개의 매장 중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을 30% 이상으로 구성했다.

또 핵심 고객층인 MZ세대들을 위한 성수, 홍대의 인기 핫플레이스를 대거 유치해 편집숍과 패션브랜드를 강화한다. 특히 열린 문화 공간 ‘별마당 도서관’은 서울 지역 외 최초 오픈이다. 이와 함께 3층에는 아이들의 꿈을 키워줄 어린이 전용 도서관 ‘별마당 키즈’도 오픈한다.

신세계프라퍼티가 26일 ‘스타필드 수원’을 오픈한다. 사진은 4층부터 7층까지 조성된 열린 문화 공간 ‘별마당 도서관’ 전경.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가 만든 스타필드 최초의 올인클루시브 스포츠 클럽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도 입점한다. 6층과 7층에 조성된 1500평(약 4959㎡) 규모로 최고급 피트니스시설은 물론 스크린게임, 어프로치존이 있는 골프 연습장·수영장·테니스코트·사우나와 메타버스를 접목한 단체운동(GX)실까지 5성 호텔급 시설과 서비스를 일상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 복합문화공간과 펫파크,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형 스토어를 통해 MZ세대 고객층의 오프라인 경험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8층 옥상에 위치한 ‘스타가든’에는 자연 친화적인 조경과 함께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프라이빗하게 머무를 수 있는 부스공간은 물론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펫파크’가 준비돼 있다.

또한 프리미엄펫 프렌들리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코코스퀘어’도 2월 중 오픈할 예정으로 펫 아카데미와 피트니스, 마사지, 전문 의료케어, 호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펫팸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압구정 대표 핫플레이스 애견동반 브런치 레스토랑 ‘달마시안’도 유통시설 최초로 입점한다.

또 ‘스타필드 수원’은 수도권 남부 중심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120만 수원 시민은 물론 인접 도시 유입 인구까지 반경 15km에 상주하는 약 500만 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타필드 수원’은 평택파주·용인서울·영동 고속도로와 1번·42번 국도, 덕영대로와 인접한 광역 도로망과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1호선 화서역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지역과도 가까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인근 주민들은 가볍게 산책하듯 도보로도 ‘스타필드 수원’을 누릴 수 있다. 오픈 초 고객 혼잡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1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임시 주차장 및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은 MZ세대를 위한 ‘스타필드 2.0’ 그 첫번째 쇼핑몰로, 일부 서울권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라며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스테이필드(Stay Field)’로 자리매김해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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