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강남 마약음료’ 주범 구속기소… 공범 인터폴 적색수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남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으로 최근 중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중국에서 국내외 공범들과 공모해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 음료'를 제조·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과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마약수사실무협의체를 개최해 마약 음료 제조자와 중계기 관리책을 구속하고, 마약 유통책도 기소했으며 중국에 체류하고 있던 이씨와 보이스피싱 범죄집단 총책, 마약 유통 총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남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으로 최근 중국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부장검사 김연실)은 24일 마약 음료 제조책 A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중국에서 국내외 공범들과 공모해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이른바 ‘마약 음료’를 제조·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공범들은 이씨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4월 3일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중·고등학생들을 상대로 가짜 시음 행사를 열고 마약 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라고 속여 미성년자 13명에게 전달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24일 중국 공안에 의해 지린성 내 은신처에서 검거됐고, 지난달 26일 체포 7개월 만에 국내로 압송됐다.
검찰은 A씨와 공범들이 무고한 청소년 피해자들에게 음료수 시음 행사라고 속여 마약을 몰래 투약하고 피해자들의 부모를 협박하여 돈을 갈취했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 범행에 대해 검찰은 "불특정 청소년들을 마약범죄의 대상으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해 돈까지 갈취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밝혔다.
검찰과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마약수사실무협의체를 개최해 마약 음료 제조자와 중계기 관리책을 구속하고, 마약 유통책도 기소했으며 중국에 체류하고 있던 이씨와 보이스피싱 범죄집단 총책, 마약 유통 총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했다.
현재 마약음료 제조자는 징역 15년, 중계기 관리책은 징역 8년, 마약 유통책은 징역 10년을 1심에서 각각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