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손 잡은 씨젠, 진단시약 기술공유사업 추진
씨젠은 MS와 협업해 신드로믹 정량 유전자 증폭(PCR) 기술을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분자진단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공유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기술공유사업은 씨젠이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글로벌 전략이다. 씨젠은 각국을 대표하는 100여개의 기업과 글로벌 컨소시엄 파트너십을 맺고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공유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양사의 협업 방향은 명확하다. 씨젠의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에 MS 오픈 인공지능(AI) 서비스(Azure OpenAI Service)를 포함한 애저(Azure)가 적용된다. SGDDS에서 생성된 방대한 데이터는 연구자를 위한 데이터 상호 작용과 분석 환경을 처리하는 데 사용된다. 씨젠 측은 “신뢰할 수 있는 연구 환경(Trusted Research Environment, TRE)을 제공해 PCR 연구의 경계를 넓혀,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할 뿐 아니라 각국의 정보 규제 준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씨젠은 앞으로 MS와 차세대 PCR 데이터 관리를 포함한 의료 부문에서도 미래 협업을 모색할 방침이다. 효과적인 치료와 예방의 토대가 되는 정확한 질병 조기 지단 등도 목표로 한다. 또 기술공유사업의 연례 심포지엄과 잠재적 파트너를 연결하는 기타 주요 행사에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 과학계와 기타 기술공유사업 참여 파트너를 위한 선언식을 개최해 공동의 비전을 기념할 계획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MS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기술공유사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간 협력으로 얻는 시너지 효과가 모든 질병에서 자유로운 세상을 향한 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엘레나 본피글리올리 MS 글로벌 헬스 및 생명과학 부문 총괄은 “‘모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실현하고자 하는 씨젠의 비전을 지지한다”며 “씨젠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협력하는 것 외에도 글로벌 파트너를 발굴하고 의료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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