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16강서 끝?…클린스만호, 8강 진출 확률 9번째→호주보다 25%↓ [아시안컵]

김희웅 2024. 1. 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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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5089=""> 밝은 표정의 클린스만 감독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시작 전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1.15 superdoo82@yna.co.kr/2024-01-15 20:51:54/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우승을 목표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선 한국의 여정이 끝까지 이어질까.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아시안컵 참가 팀의 조별리그 통과, 토너먼트 진출, 우승 등 확률을 내놓고 있다. 확률은 시시각각 팀의 사정에 따라 바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른 현재, E조 2위를 지키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최종전이 25일에 열리는데, 같은 시간 진행되는 바레인과 요르단의 경기 결과까지 봐야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24일 오전 기준, 옵타가 책정한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은 100%. 24개 팀 중 조별리그를 마치고 8개 팀만이 짐을 싸는 만큼, 비교적 뒷 조에 속한 한국은 다른 조 상황에 따라 말레이시아전을 치르기도 전에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 

<yonhap photo-6116=""> 한국 축구 현재와 미래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을 차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1.15 superdoo82@yna.co.kr/2024-01-15 23:42:32/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문제는 몇 위로 16강에 가느냐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1위 혹은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할 전망이다. 옵타는 한국의 1위 진출 확률을 55.8%로 책정했다. 현재 조 선두인 요르단은 38.2%다. 여전히 한국의 조 1위 토너먼트 진출이 가장 유력하다는 뜻이다.

만약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일본과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 D조 1위가 이미 무산된 일본은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이 무려 90.8%다. 일본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약체로 꼽히는 인도네시아를 상대하는 터라 2위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16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공산이 크다고 본 탓일까. 옵타는 한국의 8강행 확률을 52.6%로 책정했다. 조 1위로 토너먼트행을 확정한 팀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들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다.

<yonhap photo-0079=""> 클린스만 감독 작전 전달하는 차두리 코치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대표팀 차두리 코치가 선수들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2024.1.16 superdoo82@yna.co.kr/2024-01-16 00:12:28/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yonhap>

8강 진출 확률은 호주(77.5%) 이란(75.7%) 카타르(75.5%) 이라크(65.6%) 순으로 높았다. 한국의 8강행 확률은 참가국 중 9번째로 높다. 가장 높은 호주와 비교해 한국이 약 25% 포인트 낮은 것이다. 일본의 8강 진출 확률은 59.4%다.

다만 클린스만호의 결승 진출 확률은 여섯 번째(19.2%)이며 우승 확률은 다섯 번째(11.5%)로 높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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