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2군 합류한 유럽 전설 ‘레클레스’…관심 집중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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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챌린저스 리그 역사상 최초로 정규 시즌 직관 티켓을 전부 매진시킨 선수가 있다.
그는 2020년까지 프나틱 원클럽맨으로 활동했으나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해 2021 시즌 라이벌 구단인 G2 e스포츠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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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T1 아카데미는 광동 프릭스 챌린저스에 운영 실력 격차로 1대 2 패배했다. 비록 시즌 첫 승 신고에 실패했지만 1세트 POG를 받았고, 그의 유명세와 더불어 개막전 ‘세나’ 플레이와 바텀 교전 실력은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2군 리그임에도 총 15만9000여명의 시청자가 운집할 정도였다.
라르손은 지난 2012년 11월 데뷔해 프나틱으로 이적했으나 연령 제한 탓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2013년부터 공식전에 나섰고, 2015년 팀을 유럽 LEC 스프링 정규시즌 전승으로 이끌었다.
라르손은 ‘2018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LEC 4회 우승과 정규 시즌 MVP 등 굵직한 기록을 세웠다. 그는 2020년까지 프나틱 원클럽맨으로 활동했으나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해 2021 시즌 라이벌 구단인 G2 e스포츠로 이적했다. 하지만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채 1년 만에 프랑스 리그로 옮겼다. 2023 시즌부터 다시 프나틱으로 복귀했지만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무너졌다.
이후 라르손은 주 포지션이었던 원거리 딜러를 버리고 서포터로 전환, 2024 시즌부터 LCK 챌린저스에서 일생일대의 변화와 도전을 마주하게 됐다.
라르손은 데일리e스포츠와 인터뷰에서 “T1은 최고의 게임단이며 조직도 큰 편이다. 내가 이번에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든 꿈같은 상황은 내가 어느 지역의 나라에서 활동할 수 있다면 그건 한국에 있는 T1에서 뛰는 것이었다. 지금 내 꿈을 이루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1996년생으로 프로게이머로서 많은 나이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포지션 변경과 한국 2군 리그 도전 등 과감한 선택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 LoL 팬들이 그를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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